표창원 "김종인의 '쿨' + 문재인의 따뜻함이 부른 시너지"

김재동 기자 / 입력 : 2016.04.1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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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표창원 당선자./사진= 뉴스1


표창원(49) 더불어민주당 용인정 당선자가 20대총선에서 당의 예상밖 선전 요인을 ‘김종인 대표의 차가움과 문재인 전 대표의 따뜻함의 케미가 부른 시너지 효과’라고 진단했다.

표창원당선자는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본인의 당선보다 당의 선전이 더 기쁘다며 “비대위원으로서 공천파동을 겪으면서 위기감을 느꼈다. 그런데 결과가 너무 좋아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표 당선자는 정치신인으로서 전체 판세를 읽는 눈이 많이 부족하다고 전제한후 “초기엔 우리가 오히려 과반을 차지해서 정권교체까지 쭉 갈 수 있겠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는데 공천파동, 정청래 의원 컷오프, 이해찬 의원에 대한 정무적 판단 같은 것들이 이어지면서 너무나 큰 위기상황을 겪어 이러다 우리가 참패하는 건 아닌가라는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가까이에서 뵙는 김종인 대표님은 늘 똑같은 모습이고 여유 있는 모습이어서 ‘이것이 경험과 관록의 힘이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고 소회를 전했다.

김종인 대표의 추후 역할론에 대해 표 당선자는 “개인적으로 봤을 때 우선 김종인, 문재인 이 두 분의 시너지가 엄청나다고 느꼈다. 비슷한 분들이면 사실 합쳐도 큰 효과가 나지를 않는데 두 분이 워낙 다르다. 그냥 느낌상으로도 문재인 대표님은 따뜻함으로 다 표현이 되고 김종인 대표님은 차가움으로 표현이 되지 않는가?”며 “김종인 대표님의 경제에 대한 전문성, 해박함,단호함, 냉혹, 냉철함 이런 부분들과 문재인 대표님의 모두를 끌어안는 포용적 리더십. 자신을 희생하는, 국민께 낮은 자세로 다가서고 약자 앞에 서는 모습. 이 두 분이 합쳐진다면 아마 국민 다수의 지지를 얻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김종인 문재인 두사람의 관계에 대해선 ‘역할분담’을 강조했다. “김종인 대표님은 그동안 여러 반대나 우려, 비판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훌륭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우리 당의 체질개선, 전문성, 경제 중심, 유능한 정당, 수권정당의 모습, 중도와 합리적 보수를 아우르는 등의 역할을 김종인 대표께서 계속해 주셔야 될 것 같고 문재인 전 대표께서는 일단 총선에 불출마를 하셨고 오직 대선을 위해 그런 모든 시련을 감내하고 백의종군해 오셨으니 이후에 후보가 되고 안 되고는 결국 당내의 경선절차를 거쳐야 할 문제고 그 과정까지는 어쨌든 대선주자로서의 그런 노력들을 계속해 주셔야 되겠다”고 생각을 밝혔다.


표창원 당선자는 “우리 경찰관, 교도관, 소방관들의 권익향상, 근무조건, 처우개선을 위한 법안을 가장 먼저 우선 하고 싶다”며 국회의원으로서의 첫발을 내딛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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