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 벤와트, 두산전 5이닝 4피안타 3실점..아쉬운 5회

수원=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4.1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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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스 밴와트.





kt위즈 트래비스 밴와트가 좋은 투구를 펼쳤으나 불운에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밴와트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98구를 던져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1회초 허경민을 뜬공으로, 정수빈을 땅볼로 잡아냈다. 하지만 민병헌에게 내야안타를 맞으면서 흔들렸다. 결국 에반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고 말았다. 이후 양의지를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초 오재원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오재일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박건우의 땅볼로 1루 주자를 잡았지만 1사 1, 3루로 위기는 계속됐다. 하지만 김재호에게 병살타를 유도해내면서 남은 아웃카운트를 올리는데 성공했다.


위기를 넘긴 밴와트는 안정감을 찾았다. 3회초와 4회초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5회초 운이 따르지 않았다. 선두타자 오재일에게 평범한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하지만 중견수 하준호가 공을 놓쳤고 그 사이 오재일이 2루를 밟았다. 박건우에게 삼진을 솎아냈으나 김재호에게 볼넷을 범했다. 그리고 1사 1,2루에서 후속 허경민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점수를 잃었다.

이후 kt는 2-3으로 뒤진 6회초에 밴와트를 내리고 고영표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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