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감독. |
kt위즈 조범현 감독이 데뷔 첫 승 도전에 실패한 주권에게 조언을 건넸다.
주권은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서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87구를 던져 6피안타 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선발이 무너진 kt도 4-13으로 대패했다.
5회가 아쉬웠다. 4회까지 1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봉쇄했던 주권은 5회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김재호에게 뜬공을 이끌어낸 뒤 허경민, 정수빈에게 연달아 볼넷을 허용하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민병헌에게 동점 3점 홈런을 맞고 고영표와 교체됐다.
이에 대해 조범현 감독은 21일 경기를 앞두고 "5회를 넘기지 못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너무 전력으로 던진다. 70개 이상 던지면 힘이 떨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완급 조절을 통해서 맞춰 잡는 그런 요령이 필요하다. 주권이 4회까지 잘 던져줬다. 경기를 통해서 본인이 느껴야한다. 하나씩 공부가 돼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