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실패' 노경은, kt전 3이닝 8피안타 4실점 부진

수원=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4.2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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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은.





두산 베어스 노경은이 시즌 첫 승 도전에 실패했다.


노경은은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64구를 던져 8피안타 1피홈런 1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말 이대형과 하준호를 범타 처리하면서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마치는 듯 보였으나 마르테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흔들렸다. 유한준과 이진영에게 연달아 안타를 내줘 2사 1, 2루로 몰렸다. 하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김상현에게 땅볼을 이끌어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2회말 선두타자 박경수에게 안타를 내주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kt는 후속 김종민에게 희생 번트를 지시해 노경은을 압박했다. 하지만 노경은은 침착했다. 심우준을 포수 뜬공으로 막아낸 뒤 이대형을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3회말 1사후 마르테와 유한준에게 연속으로 안타를 허용했다.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1사 1, 3루에서 이진영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고 말았다. 김상현에게 땅볼을 이끌어냈지만 박경수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김종민의 타석 때 폭투까지 나오면서 2사 2, 3루가 됐다. 여기서 김종민에게 적시타를 맞아 또 다시 점수를 잃었다.

두산은 좀처럼 중심을 잡지 못한 노경은을 교체하기로 했다. 노경은은 0-4로 뒤진 4회말 허준혁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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