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안타·7타점 합작' kt 중심타선, 완전체 위용 뽐내다

수원=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4.2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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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테, 유한준, 이진영(왼쪽부터). /사진=OSEN





kt위즈 중심타선이 폭발했다. 7연승을 달리던 두산 베어스도 완전체로 거듭난 kt 중심타선 마르테-유한준-이진영를 상대로는 힘을 쓰지 못했다.


kt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서 8-3으로 승리하면서 4연패서 탈출했다.

연패 탈출의 주역은 kt의 중심타선이었다. 마르테(4타수 3안타 2타점), 유한준(4타수 3안타 1타점), 이진영(5타수 4안타 4타점)은 10안타 7타점을 합작해내면서 두산의 마운드를 폭격했다. 중심타선이 중심을 잡아주니 kt의 방망이도 덩달아 살아났다.

1회말부터 kt 중심 타선은 뜨거웠다. 마르테가 선제 솔로포를 가동하면서 이날 활약을 예고했다. 이어 유한준과 이진영도 연달아 안타를 때려냈다. 후속타가 불발되면서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지만 세 선수는 1회말에 예열을 끝냈다.


3회말에 본격적으로 kt 중심타선이 활약했다. 1사후 마르테와 유한준이 연속으로 안타를 쳐내면서 이진영에게 1사 1, 3루 밥상을 차렸다. 이진영은 앞선 타자들이 만들어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타점 적시타 2루타를 터트리면서 두산 마운드를 울렸다. 덕분에 kt는 4-0으로 앞서갔다.

이진영의 타격감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4-2로 근소하게 앞선 5회말 솔로 홈런을 작렬시키면서 두산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잠시 주춤했던 kt는이진영의 홈런으로 다시 중심을 찾았다.

그리고 6회말 kt 중심타선은 또 한 번 강력한 응집력을 보였다. 2사 1, 2루서 먼저 나선 마르테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후속 유한준, 이진영도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덕분에 kt는 8-2까지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kt의 중심타선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렬했다. 특히 마르테가 살아난 것은 고무적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마르테의 타율은 0.229로 좋지 못했다. 유한준과 이진영이 꾸준하게 제 역할을 했던 것과는 분명 다른 모습이었다. 하지만 마르테가 두산을 상대로 살아난 모습을 보이면서 kt의 중심타선은 완전체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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