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사랑 다 잡은 추자현, 진정한 중화권 대세 한류스타

윤상근 기자,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6.04.2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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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추자현 /사진=김휘선 인턴기자


이제는 중화권을 이끄는 대세 한류스타라는 수식어가 전혀 어색하지 않다. 배우 추자현(37)의 이야기다.

추자현은 지난 1996년 SBS 드라마 '성장 느낌 18세'에 출연하며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추자현은 국내에서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경력을 쌓아나갔다.


추자현은 이후 지난 2003년 대만드라마 '연향'을 통해 중화권으로 진출하면서 한국에서보다 더 많은 인기를 얻었다. 지난 2011년 중국 후난위성TV에서 방영된 드라마 '회가적 유혹'은 최고 시청률 3%를 넘으며 최고의 인기를 얻었다. 이 작품은 지난 2009년 5월 종영한 SBS 드라마 '아내의 유혹'의 중국판 드라마다.

추자현은 중국에서 활동하면서 자신과 함께 평생을 걸어갈 반려자도 만나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주인공은 중국 인기 배우 우효광이다. 추자현은 지난 2012년 중국 드라마 '마랄여우적행복시광'에서 우효광과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었고, 쉽지 않은 중국 활동을 거치며 우효광의 세심한 배려를 받으며 점차 진지한 관계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SNS로 열애 사실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또한 2016년 내 결혼을 생각하고 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중국에서 성공 가도를 달린 추자현은 이제 중화권을 이끄는 대세 여배우로서 한류를 더욱 세계에 알리기 위한 첨병 역할을 하기 위해 나섰다.


추자현은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코트라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6 코리아브랜드 한류상품박람회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해 아이돌 그룹 블락비와 함께 나란히 충칭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날 추자현은 중국 충칭 지역의 아동을 돕기 위해 티셔츠에 중국을 상징하는 붉은 색을 칠하며 충칭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행운이 따르기를 기원했다.

추자현은 "감개무량하다"는 소감을 전하며 "처음 중국에 갔을 때만 해도 행사를 오게 될 줄 몰랐고 홍보대사가 될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중국에 가서 나름 사랑을 받고 연기 기회도 얻었지만 고생한 건 사실인데 모든 걸 잊게 만드는 자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추자현은 중국에서의 자신의 인기에 대해 "내가 중국에서 대단히 인기가 있는 건 아니다. 그저 내 일에 열심히 노력했을 뿐"이라며 "중국의 경우 시장이 크고 작품이 많아 시청률을 내기까지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그 중 내가 출연한 작품이 좋은 반응을 얻게 됐다. 한국 배우라서 좀 더 특별하게 봐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에서 한류가 대세이다 보니 내가 한국에서 활동했을 때 만큼 열심히 했던 것 같다"며 "중국이라고 해서 긴장을 풀지 않고 몇 배로 더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추자현은 이와 함께 중국이 아닌 한국에서의 활동에 대한 열망도 드러냈다. 추자현은 "앞으로는 한국어로도 연기하고 싶고 중국에서 찍은 영화도 한국에서 개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추자현은 마지막으로 "한중 교류가 활발해져서 매우 신난다. 항상 중국에 있으면 혼자였는데 이번에 블락비 친구들과 중국에 같이 가니까 외롭지 않은 느낌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추자현의 향후 중화권에서의 활동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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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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