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 홈런을 포함, 5타점을 올린 롯데 자이언츠 황재균(가운데). /사진=뉴스1 |
만루 홈런과 솔로 홈런 한 방씩을 터뜨리며 팀의 2연승을 이끈 황재균(29, 롯데 자이언츠)이 경기 초반 타점을 기록한 것에 더 의미를 뒀다.
황재균은 28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서 열린 kt wiz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5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8-3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2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를 수확했고, 12승 11패로 5할 승률에서 한 발짝 더 위로 올라섰다.
이날 황재균은 1회초 선제 만루 홈런을 때려낸 뒤, 8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솔로 홈런까지 작렬시키며 홀로 5타점을 쓸어 담았다.
경기 후 황재균은 "사실 경기 전 배팅 연습 때는 감이 좋지 않아 고민을 안고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첫 타석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고, 이후 타석에서도 좋은 감이 이어졌다. 멀티홈런을 기록한 것보다 경기 초반 타점을 올려 팀이 수월하게 경기를 했던 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