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에이스' kt 정대현, LG 상대로 시즌 2승 달성할까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6.04.2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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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현./사진=kt위즈 제공





kt위즈 '토종 에이스' 좌완 정대현이(25)이 LG 트윈스를 상대로 시즌 2승째에 도전한다.


정대현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시즌 첫 맞대결서 선발 투수로 나선다.

kt는 28일 수원 삼성전서 3-8로 패하면서 2연패 수렁에 빠지게 됐다. 올 시즌 성적은 11승 12패로 승률 5할에서 약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순위는 6위다.

29일부터 31일까지 주말 3연전을 상대할 팀은 LG다. LG는 kt에 한 단계 위에 위치한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주말 3연전 성적에 따라 양 팀의 순위는 달라질 수도 있다.


정대현은 팀의 3연패를 막고, 자신의 시즌 2승을 올려야 하는 임무를 띠고 마운드에 오른다. 정대현은 올 시즌 3경기에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 중이다. 지난 22일 대구 삼성전에서 세 번째 등판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당시 정대현은 5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고, 팀 역시 13-3 대승을 거둔 바 있다. 조범현 감독도 정대현의 호투에 흐뭇함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 승리는 토종 선발 투수로서의 첫 승이기도 했다. 엄상백, 주권, 정성곤 등 나머지 토종 선발진들은 5회를 넘기지 못하거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승리와 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정대현의 승리 달성 이후 주권과 엄상백이 또 한 번 첫 승에 도전했으나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정대현은 지난해 LG와 5번의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성적은 1승 3패 평균자책점 4.79를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0.238이다. 정대현은 지난해 5월 LG의 타선을 꽁꽁 묶으며 '천적'으로도 불렸었다. 특히 5월 28일 잠실 LG전에서는 7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으로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면서 영봉승을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하지만 6월 이후 3번의 맞대결에서는 약점을 노출하면서 모두 패하고 말았다. 이제 지난 3패를 설욕할 차례다.

이에 맞서 LG는 이준형을 선발 투수로 내보낸다. 이준형은 올 시즌 3경기에 나와 1승 1패 평균자책점 5.93을 기록 중이다. 최근 등판은 지난 21일 NC전이다. 당시 이준형은 4이닝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하며 부진했다.

과연 정대현이 연이어 호투를 보이며 LG 상대로 시즌 2승째를 신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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