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헥터, 롯데전 7이닝 6K 1실점..3승 요건 달성

광주=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5.0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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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헥터(29).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외국인투수 헥터 노에시(29)가 퀄리티스타트 피칭과 함께 시즌 3승 요건을 충족시켰다.


헥터는 3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 팀이 3-1로 앞선 7회를 끝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출발은 무난했다. 헥터는 1회초 선두타자 정훈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김문호, 손아섭, 아두치를 나란히 범타로 제압하고 첫 이닝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그러나 2회엔 흔들렸다. 1회를 실점 없이 넘긴 헥터는 타선의 지원 속에 선취점을 등에 업고 2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선두타자 최준석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강민호, 김상호에게 각각 볼넷과 우전 안타를 내줘 무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그래도 추가 실점은 없었다. 헥터는 손용석을 1루수 방면 병살타로 처리한 뒤 문규현마저 삼진으로 잡고 실점 없이 위기를 벗어났다.

이어진 3회초. 헥터는 정훈, 김문호를 범타로 처리한 뒤 손아섭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아두치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4회는 한층 더 안정된 모습이었다. 헥터는 최준석, 강민호를 연속 삼진으로 솎아낸 뒤 김상호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날 경기 본인의 첫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이어 5회에는 볼넷 1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1개를 솎아내며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고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는데 성공했다.

이어진 6회초. 헥터는 아웃카운트 2개를 잘 따냈지만 안타와 볼넷 1개씩을 허용하고 2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투구 수도 100개가 넘어갔다. 하지만 김상호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팀의 2-1 리드를 지켜냈다.

6회까지 105구를 던진 헥터는 3-1로 앞선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손용석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박종윤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정훈을 2루수 방면 병살타로 처리하며 끝내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여기까지였다. 7이닝 동안 117구를 던진 헥터는 8회초 시작과 함께 좌완투수 정용운과 교체되며 임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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