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 KIA전 6이닝 3실점..QS 불구 패전 위기

광주=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5.0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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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박세웅(21). /사진=뉴스1





박세웅(21, 롯데 자이언츠)이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달성했다. 하지만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인해 패전 위기에 몰렸다.


박세웅은 3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으나, 팀이 1-3으로 뒤진 7회말 시작과 함께 마운드를 내려왔다.

출발은 다소 좋지 않았다. 박세웅은 1회말 선두타자 김주찬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했고, 노수광에게 희생번트를 내주며 1사 3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 필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2회에는 위기를 맞이했지만 실점 없이 이를 잘 극복해냈다. 나지완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1회를 마친 박세웅은 최준석의 동점 홈런에 힘입어 1-1 동점 상황에서 2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여기서 박세웅은 이범호, 서동욱을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주형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 3루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이홍구를 삼진으로 잡아낸데 이어, 김호령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잘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3회에 다시 한 번 점수를 내줬다. 박세웅은 2아웃을 잘 잡아냈지만 안타, 볼넷 1개씩을 허용해 2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그리고 이범호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2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계속된 2사 1, 2루 위기. 여기서 박세웅은 서동욱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뒤 삼진을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위기를 벗어났다.

앞선 이닝에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박세웅은 4회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이날 경기 본인의 첫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5회에는 삼진 1개를 솎아내며 2이닝 연속 삼자범퇴 행진을 펼쳤다.

하지만 박세웅은 6회말 선두타자 나지완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 세 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의 지원이 부족했던 만큼 아쉬움이 남는 실점이었다. 이후 박세웅은 안타와 볼넷 1개씩을 더 내주고 1사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삼진 1개를 추가하며 실점 없이 6회를 마쳤다.

여기까지였다. 6회까지 107구를 던진 박세웅은 7회말 시작과 함께 이정민과 교체되며 등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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