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2016 무한상사, 김은희X장항준 합류 '콜라보' 기대(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6.05.0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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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장항준 감독, 김은희 작가가 무한상사의 블록버스터 버전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2016 무한상사 특집이 꾸며졌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광희 등 5명의 멤버들은 김은희 작가, 장항준 감독 앞에서 직접 무한상사 드라마에 출연하기 위해 연기 오디션을 받으며 기대를 모았다.


이날 방송은 2016 무한상사 버전으로 등장하며 시선을 모았다. 2016 무한상사에서는 금요일 야근을 앞둔 멤버들의 짜증 나는 모습들과 이후 야근을 종용하는 유재석 부장의 지시가 묘한 긴장감과 코믹함을 더했다. 여기에 신입 사원으로 등장한 광희와 초고속 승진으로 어린 나이에 과장이 됐지만 사기꾼 기질을 지녔던 개그맨 양세형의 등장도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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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이후 '무한도전'은 장항준 감독과 김은희 작가의 출연으로 새로움을 더했다. 그간 방송 출연조차 전혀 없었던 김은희 작가는 남편인 장항준 감독과 함께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


김은희 작가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지하철과 달리기 대결을 할 때부터 팬이었다"고 말했다. '싸인', '유령', '쓰리데이즈' 등 다수의 장르물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는 특유의 털털함과 '무한도전'을 향한 남다른 애정으로 액션 블록버스터 무한상사 편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김은희 작가는 무한상사에 대해 "드라마 '미생'과 같이 좀 더 한국적 정서에 맞는 현실감을 더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항준 감독 역시 시도 때도 없는 예능감으로 웃음을 전했다. 장항준 감독은 "너무 김은희 작가만 보고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고 말하며 나름대로 서운함을 전했다.

멤버들은 김은희 작가, 장항준 감독 앞에서 직접 연기 오디션도 선보였다. 오디션에는 '목숨 건 연애', '끝까지 간다' 등의 제작을 맡은 장원석 프로듀서도 함께 하며 시선을 모았다.

박명수는 '내부자들'의 백윤식을, 정준하는 '베테랑'의 유아인을, 하하는 '비트'의 정우성과 '친구'의 유오성을 연기했다. 연기하는 모습이 폭소를 자아내게 했지만 멤버들의 연기에 대한 열정과 몰입만큼은 남달랐다. 전체적으로 연기 경력이 있었던 정준하에 대한 호평이 줄을 이었고 박명수에 대해서는 "자기만의 톤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하하에 대해서는 "겉모습으로만 연기를 한 것 같다"는 평가를 받았다. 광희와 유재석도 자신의 연기를 준비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은희 작가는 "제대로 된 디렉션을 잘 받는다면 어느 정도 발전된 모습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장항준 감독도 액션 블록버스터 무한상사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액션 블록버스터 무한상사가 과연 어떻게 구현될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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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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