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차우찬-박한이, 시간이 더 필요하다"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5.1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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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는 박한이(37)와 차우찬(29)에 대해 언급했다. 복귀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류중일 감독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박한이와 차우찬은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박한이, 차우찬에 김상수까지 다 빨리 돌아와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한이는 지난 4월 12일 왼쪽 무릎에 통증이 발생했고, 연골 손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4월 19일 무릎 수술을 받았고, 현재 재활중이다. 차우찬은 가래톳 부상이 문제가 됐다. 일본 전지훈련 당시부터 좋지 않았다. 이에 지난 4월 14일 1군에서 말소됐다.

박한이나 차우찬이나 현재 상태가 많이 호전된 상태다. 하지만 당장 복귀는 어렵다.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류중일 감독의 설명이다.


류중일 감독은 "박한이는 아직 경기에 뛰지는 못하고 있다. 시간이 더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박한이는 3군 경기에 나서고 있다. 스스로 빠른 복귀를 원하고 있지만, 어쨌든 무리시키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류중일 감독은 차우찬에 대해서는 "차우찬도 마찬가지로 시간이 필요하다. 차우찬은 원래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 등판 예정이었다. 하지만 조금 더 있어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삼성 관계자는 "차우찬이 8일 퓨처스리그 KIA전에 등판했다. 70구 전후로 던졌고, 4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아프지는 않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차우찬은 4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퓨처스리그 첫 등판이었다.

특히 류중일 감독은 차우찬에 대해 "우리가 선발투수 두 명이 빠져 있는 상태다. 차우찬이 빨리 돌아와야 한다. 오늘 보고를 받았다.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본인이 판단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차우찬 본인이 가장 오고 싶어 한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찝찝한 상황에서 오면 자기 공을 못 던진다. 재발할 수도 있다. 하루 이틀만 더 참으면 되는데, 이것을 못 참고 올라와 던지다가 재발한다. 이렇게 되면 최하 보름이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결국 자신의 몸 상태는 자기 자신이 가장 잘 안다. 전력 투구를 했을 때 통증이 없어야 한다. 투수는 하체 힘으로 던지는 것이다. 힘이 많이 들어간다. 스스로 100%가 됐다고 판단했을 때 올라와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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