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슬럼프는 언제나 온다..'개콘' 반전할 것"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6.05.1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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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개그콘서트' 공식 페이스북


개그맨 김준호가 KBS 2TV '개그콘서트'의 반전 조짐을 예견했다.

13일 오전 '개그콘서트' 측은 프로그램에서 간판 노릇을 하고 있는 김준호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김준호는 1999년 첫 발을 내디딘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1회 때부터 약 18년 동안 무대에 섰다.

그는 "개그맨들도 연예인이지만 스타가 되려 하기보다는 직업 자체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대박 코너와 스타에 대한 욕심보다는 꾸준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기회는 꾸준함 속에서 온다"고 밝혔다.

이어 "'개콘'의 최고참이지만 지금도 30기 막내들과 경쟁한다. 후배들에게 내 코너가 밀렸을 때는 솔직히 자존심이 상하기도 한다"면서 "하지만 '개콘' 안에서 경쟁은 늘 있는 일이다. 개그맨은 항상 자기 계발을 해야 한다. 실력파 개그맨들이 '개콘'을 이끌어온 비결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첫 선을 보인 새 코너 '이럴 줄 알고'가 심상치 않은 인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당시 김준호는 1분 동안 깜짝 출연, 후배들을 지원 사격했다.

김준호는 "나도 굉장히 좋아하는 코너다. 분명 오랫동안 인기를 받을 것 같다"고 예상하며 "'개콘'과 후배들을 위해서라면 마중물 같은 역할도 문제없다.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김준호는 "'개콘' 녹화날인 수요일은 어떤 일정도 잡지 않는다"며 "언제 어디서나 슬럼프는 온다. 꾸준히 하되 절대 지치지 말아야 한다. 물론 '개콘' 후배들은 정말 열심히 한다"는 말로 후배들에 대한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개그 인생 21년 동안 터득한 '개그촉'을 발휘, '개콘'의 미래를 예견하기도 했다. 김준호는 "'개콘'의 인기는 3, 4년 주기가 있다. 요즘 주춤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1대1', '리얼 사운드'가 인기 코너로 자리 잡았고 새 코너 '이럴 줄 알고'가 심상치 않다. 최근 '개콘'을 보면 반전의 조짐이 보인다.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다"는 말로 시청자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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