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레이예스, 6월 1일까지 출전정지.. 급여도 미지급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5.14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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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로키스의 호세 레이예스. /AFPBBNews=뉴스1





가정폭력 혐의로 메이저리그 사무국 조사를 받았던 콜로라도 로키스의 호세 레이예스(33)의 징계가 확정됐다. 현지시간으로 5월 31일까지 출전할 수 없다.


MLB.com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규정에 따라 호세 레이예스가 6월 1일(현지시간은 5월 31일)까지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 기간 동안 급여 지급도 정지된다. 레이예스도 수용했다"라고 전했다.

레이예스는 지난해 10월 하와이의 한 호텔에서 부인과 논쟁을 벌이던 중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때 허벅지, 목, 손목 등에 부상을 당한 레이예스의 부인은 경찰에 신고했고, 레이예스는 체포됐다.

레이예스는 이후 10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레이예스는 무죄를 주장했지만, 재판이 진행됐고,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조사를 시작했다. 결국 콜로라도는 올 시즌 레이예스를 출전시키지 않았고, 이번에 최종 징계가 확정됐다.


출전정지 징계는 지난 2월 24일부로 적용됐고, 6월 1일까지다. 현지시간으로는 2월 23일부터 5월 31일까지가 된다. 이 기간 동안 레이예스는 급여를 받지 못한다. 정규리그 경기로 한정하면 51경기 출전 정지가 된다. 잔여 17경기가 남았다.

콜로라도가 이미 레이예스를 시범경기부터 출전시키지 않았고, 트레버 스토리(24)를 쓰고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전력 공백은 없다. 스토리는 33경기에서 타율 0.266, 11홈런 27타점, OPS 0.924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우리는 모든 자료와 증거들을 조사했다. 레이예스는 완전히 조사에 협조적이었다. 레이예스는 규정을 위반했고, 급여 지급 없는 출전정지를 6월 1일까지로 한다. 또한 레이예스는 10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레이예스는 선수노조를 통해 성명을 내고 "이번에 일어난 모든 일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콜로라도 구단과 내 동료들, 모든 팬들, 우리 가족들에 사과한다. 과거를 잊고 내가 사랑하는 야구를 다시 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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