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고척] '박동원 역전 스리런' 넥센, 4연패 탈출..NC 3연패

고척=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5.17 21:25
  • 글자크기조절
image
넥센 히어로즈가 박동원(가운데)의 역전 스리런 홈런을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잡고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사진=뉴스1





넥센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NC는 3연패에 빠졌다.


넥센은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NC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3차전에서 선발 신재영의 호투, 경기 중반 터진 박동원의 역전 스리런 홈런을 앞세워 5-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4연패에서 벗어난 넥센은 19승 17패를 기록하게 됐다. NC는 3연패와 함께 19승 15패를 기록했다.

신재영의 호투가 돋보였다. 신재영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2실점을 기록, 시즌 6승째(2패)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3.24에서 3.21로 낮췄다.

타선에서는 박동원이 역전 스리런 홈런을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밖에 고종욱이 4타수 2안타 1타점, 견제구에 머리를 맞은 김하성과 교체된 김지수가 3타수 2안타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 선발 라인업

NC는 김준완(좌익수)-박민우(2루수)-나성범(우익수)-테임즈(1루수)-이호준(지명타자)-박석민(3루수)-이종욱(중견수)-손시헌(유격수)-김태군(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넥센은 서건창(2루수)-이택근(우익수)-채태인(지명타자)-대니 돈(1루수)-김민성(3루수)-고종욱(좌익수)-박동원(포수)-김하성(유격수)-임병욱(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축했다.

image
선제 솔로 홈런을 때려낸 NC 다이노스 이호준(오른쪽). /사진=뉴스1





▲ 이호준 선제 솔로포, 기선제압 성공한 NC

기선제압은 NC의 몫이었다. NC는 2회초 이호준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선 이호준은 신재영의 초구(135km/h 직구)를 받아 쳐 고척 스카이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의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이호준의 홈런 이후, NC는 3회초 1사 이후 김준완의 3루타와 박민우의 좌전 적시타를 묶어 또 한 점을 달아났다. 스튜어트도 3회까지 안타 1개만 허용하는 짠물 피칭을 선보이며 넥센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image
역전 스리런 홈런을 때려낸 박동원. /사진=뉴스1





▲ 추격전 나선 집념의 넥센, 박동원 스리런 홈런으로 역전 성공

3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넥센은 4회부터 추격에 나섰다. 넥센은 4회말 선두타자 이택근의 2루타, 채태인의 2루수 땅볼을 묶어 1사 3루 기회를 잡았고, 대니 돈의 적시타를 앞세워 한 점을 만회했다.

경기를 뒤집은 것은 6회였다. 4회 1사 1루, 5회 1사 1, 3루서 점수를 뽑아내지 못한 넥센은 6회말 1사 이후 채태인, 대니 돈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마련했다. 여기서 김민성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또 한 번 아쉬움을 삼키는 듯 했다. 하지만 고종욱이 동점 적시타를 때려낸데 이어, 계속된 2사 1, 2루에서 박동원이 스리런 홈런을 작렬시키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어버렸다.

박동원은 스튜어트의 초구(138km/h 커터)를 받아쳐 고척 스카이돔 좌중간을 넘어가는 스리런 아치를 그려냈다.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낸 신재영도 박동원의 홈런 덕에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는데 성공했다.

▲ 7회부터 투입된 불펜진, 3이닝 릴레이로 연패 탈출 방점

5-2로 앞선 넥센은 7회부터 불펜진을 투입했다. 하영민이 먼저 마운드에 올랐다. 신재영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하영민은 삼진 1개를 솎아내며 아웃카운트 2개를 따낸 뒤, 김준완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박민우를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8회는 김택형과 김상수가 막아냈다. 먼저 김택형은 나성범을 헛스윙 삼진으로 잘 잡아냈다. 하지만 테임즈, 이호준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1, 3루 위기에 놓였다. 여기서 김택형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상수는 박석민, 이종욱을 나란히 범타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이어진 9회. 넥센은 마무리 김세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여기서 김세현은 용덕한에게 솔로 홈런 한 방을 허용했지만, 삼진 1개를 솎아내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