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조세호X김흥국이 직접 말하는 '프로불참러'..빵빵 터진다

조주희 인턴기자 / 입력 : 2016.05.20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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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요즘 예능계에서 가장 핫한 조세호와 김흥국이 만났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는 '1등부터 꼴등까지 특집'으로 김고은, 김희원, 양익준, 김흥국이 출연했다.


특히 조세호와 김흥국의 만남은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조세호를 '프로불참러'로 만들며 화제의 중심에 세운 것이 바로 김흥국이었기 때문이다.

과거 김흥국은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조세호에게 "안재욱 결혼식에 왜 안 왔냐?"고 질문을 던진 적이 있다. 이에 조세호는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었다.

이 날 방송에서 조세호는 자신이 '프로불참러'로 뜨게 된 과정을 좀 더 자세하게 설명했다. '프로불참러'는 최민식 주연의 영화 '대호'가 개봉했을 때 네티즌이 그 포스터를 패러디 하면서 시작됐다.


'대호'의 포스터에는 '총을 들어 지키고 싶은 것이 있었다'라는 문구가 있었다. 네티즌은 야구선수 이대호의 사진과 함께 '배트를 들어 치고 싶은 것이 있었다'라는 문구를 넣어 하나의 포스터를, 개그맨 정성호의 사진과 함께 '천의 얼굴을 들어 흉내내고 싶은 게 있었다'라는 문구를 넣어 또 하나의 포스터를 만들었다. 그 세번째 패러디물로 나온 포스터가 조세호의 포스터였다. 조세호의 포스터에는 '세호'라는 커다란 글씨와 함께 '모르는데 가야하는 곳이 있었다'란 문구가 새겨졌다.

타이밍도 좋았다. 이 포스터가 인기를 끌던 당시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이은결은 조세호의 억울한 이미지를 한층 강화시켜줬다.

당시 '해투'는 '신랑입장 특집'으로 꾸며졌는데 이은결은 조세호에게 "제 아내와 처음 만난 날이 언제죠"라고 물었다. 당황한 조세호는 "제가 어떻게 알죠 그걸?"이라고 대답했고 '내가 그걸 알아야하는 건가'라는 자막은 그의 억울함을 한층 돋보이게 했다.

이후 빅뱅의 태양과 지드래곤까지 '형 왜 빅뱅 콘서트에 안 왔냐'며 불참 패러디에 동참했고, 이는 일본 언론에까지 보도되며 조세호란 인물을 널리 알렸다.

조세호는 자신에게 "안재욱 결혼식에 왜 안 왔냐?"는 말을 해준 김흥국과 그 패러디물을 만들어준 네티즌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지금 그의 인기는 이 두 사람이 있기에 가능했기 때문이다. 김흥국 또한 조세호가 '프로불참러'로 화제가 되고 자신의 라디오에 가장 먼저 출연했다며 '의리있는 친구'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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