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들의 여름 전쟁, 송중기를 넘을 자 누구

[★리포트 여름특집]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6.06.0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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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 김래원, 지현우, 박보검, 이종석, 김우빈(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사진=스타뉴스


올 여름 안방극장은 무더위 만큼이나 스타들의 치열한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장혁, 김래원, 엄태웅 등 이름만 들어도 작품을 향한 관심을 끄는 배우들부터 박보검, 김우빈, 이종석 등 최근 수년 간 안방극장 대세로 떠오른 아이돌급 배우들이 시청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대결을 벌이게 됐다. 이들 중 누가 올 상반기 신드롬을 일으켰던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주연 송중기의 '문턱'을 넘나.

◆"오빠가 온다"..송중기는 잊어!


먼저 장혁, 김래원의 복귀 및 대결이 흥미진진하다. 두 사람은 오는 20일 각각 새 작품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장혁은 KBS 2TV 월화드라마 '뷰티풀마인드', 김래원은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에 출연한다. 두 배우 모두 공교롭게 극중 신경외과 의사 역할을 맡게 됐지만 만들어 갈 캐릭터는 다르다.

장혁은 공감 없는 의사로 환자들의 기묘한 죽음에 얽히면서 사랑에 눈뜨고 인간성을 찾아가는 의사의 모습을 그리며, 김래원은 아픔을 딛고 진정한 사랑을 통해 정의로운 의사가 되는 과정을 만들어 간다. 묵직함이 매력인 두 배우의 대결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를 모은다. 감정 없는 의사, 감정 있는 의사의 중 누가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게 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이외에 지난해 11월 종영한 드라마 '송곳' 이후 7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지현우, 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 종영 후 1년 4개월 만에 안방에 복귀하는 엄태웅은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지현우는 열혈 형사, 엄태웅은 천재와 속물이라는 평가를 받는 PD로 시청자 잡기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누나 취향 저격..송중기 넘는다

여름 안방극장에는 오빠들만 있는 게 아니다. 김우빈, 이종석 등 누나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젊은 스타들도 온다. 여기에 박보검까지 여름 안방극장에 상륙한다.

김우빈은 오는 7월 6일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로 컴백한다. 드라마 '상속자들' 이후 2년 7개월 만에 시청자들과 재회하는 김우빈은 안하무인 톱스타 역할을 맡았다. 상대를 함부로 하는 이 남자는 회를 거듭할수록 달콤한 사랑의 주인공이 될 예정이다. 제작진도 김우빈의 매력에 빠졌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다.

안방극장의 또 다른 여심 저격수는 이종석이다. 드라마 '피노키오' 이후 1년 6개월 만에 'W'로 돌아온 이종석은 극중 전직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이자 벤처사업으로 청년재벌이 된 냉철한 천재가 됐다. 그간 여러 작품에서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을 홀렸던 그가 이번엔 냉정한 모습으로 이전과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때론 묵직하게, 때론 유쾌하게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8월 박보검과 이준기의 안방극장 복귀도 기대를 모은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누나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박보검은 오는 8월 15일 첫 방송 예정인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온다. 그는 전작에서 보여준 착한 남자가 아닌 근엄한 남자이자 왕세자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군주로 성장해 가는 극중 상황을 통해 남자가 되는 박보검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각기 다른 작품에서 자신의 매력을 한껏 발산할 스타들. 이들 중 과연 누가 송중기가 떠난 후 잠잠해진 안방극장에 새로운 신드롬을 일으킬 주인공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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