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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젝키·원더걸스·씨스타..여름맞이 가요계, 쉴틈없이 뜨겁다

[★리포트 여름특집]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6.06.0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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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씨스타 젝스키스 원더걸스(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스타뉴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2016년 여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들의 컴백 소식으로 쉴 틈 없이 뜨거울 것 전망이다.

대세 아이돌 엑소의 귀환, 1990년대를 풍미한 젝스키스의 16년 만의 컴백, 그리고 씨스타, 원더걸스 등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인기 걸그룹들의 신곡 소식까지 이번 가요계 여름 대전은 보다 풍성한 시즌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엑소(수호 첸 디오 백현 찬열 세훈 시우민 카이 레이)가 1년 만에 가요계에 돌아왔다. 지난 2015년 '콜 미 베이비'와 '러브 미 라잇'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엑소는 이후 솔로 싱글, 드라마, 영화, 예능 등 멤버들의 개별 활동을 통해 팬들과 만남을 이어갔다. 9일 엑소는 3집 정규 앨범 '이그잭트'(EX’ACT)를 들고 완전체로 가요계 귀환을 알렸다.

타이틀 곡은 2곡이다. 강렬한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몬스터'와 경쾌함과 펑키함을 겸비한 '럭키 원'이다. 엑소는 '몬스터'를 통해 묵직한 드럼 비트와 거친 보컬 음색 및 랩 등으로 남성미를 강조했다. '럭키 원'을 통해서는 보다 가벼운, 설레는 남성의 마음을 백현, 첸, 시우민 등 엑소의 주요 보컬리스트들의 하모니로 완성했다. 일단 이 2곡만으로 골라 듣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엑소는 컴백 그 자체만으로 가요계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갖고 있음을 드러냈다. 9일 발매를 앞두고 이미 선 주문량만 66만 장을 넘어섰다. 역대 엑소 앨범 최다 선주문 기록이다. 이미 1, 2집 앨범 판매량이 100만 장을 넘어선 엑소다. 트리플 밀리언셀러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지 여부도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일단 시작은 엑소답게 하고 있다. 엑소는 새 앨범을 발매하자 첫날부터 더블 타이틀곡으로 국내 주요 음원 차트 1, 2위를 퍼펙트 올킬함은 물론, 해외 여러 나라 아이튠즈 메인 앨범 차트 정상을 거머쥐었다.

엑소는 이번 '이그잭트' 앨범에 총 9곡을 수록, 팝, R&B,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를 담았으며 켄지, 디즈, 런던노이즈 등 실력파 뮤지션도 대거 합류하며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1세대 아이돌 젝스키스(강성훈 은지원 장수원 이재진 김재덕)의 귀환도 2016년 여름 가요계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젝스키스는 지난 4월 방송된 MBC '무한도전-토토가 시즌2'를 통해 16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하며 팬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젝스키스의 컴백이 가져온 화제성은 어마어마했다. 역시 개별 활동을 통해 간간이 모습을 드러냈던 5명의 멤버들은 젝스키스라는 이름으로 다시 뭉치며 방송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젝스키스만의 아우라를 다시 전했다. 여기에 결코 방송에서 볼 수 없을 것 같았던 고지용도 모습을 드러내며 젝스키스 팬들은 물론 1990년대 인기 가요에 대한 향수를 느끼게 했다.

젝스키스는 지난 5월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고 새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 기존의 5명과 함께 고지용의 합류 가능성도 열어뒀다.

젝스키스는 늦어도 오는 8월 안으로는 신곡을 발표하고 컴백 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단독 콘서트는 여러 사정을 고려해 9월께 개최하는 것을 논의 중이다.

젝스키스의 이번 앨범에는 여기에 1997년 발표한 히트곡 '폼생폼사'를 만든 박근태 작곡가가 직접 프로듀싱을 맡았다. 과연 젝스키스가 올해 여름에 들고 나올 신곡의 모습이 어떠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여름 시즌을 대표하는 걸그룹 씨스타(효린 다솜 소유 보라)와 햇수로 데뷔 10년 차를 맞이한 원더걸스(예은 유빈 선미 혜림)의 컴백 소식을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씨스타는 여름 하면 떠오르는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멤버 4명 모두 건강미 넘치는 매력은 물론이고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섹시미를 갖춘 안무 등으로 무장하며 매번 여름 시즌 음원 차트를 강타했다. '셰이크 잇', '터치 마이 바디', '러빙 유' 등이 여름 시즌 많은 사랑을 받은 곡들이다.

이달 말 공개될 씨스타의 새 앨범에서는 멤버들의 우아한 매력이 더욱 담길 전망. 사랑에 빠진 멤버들의 모습이 담긴 앨범 콘셉트는 이번 신곡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현재 타이틀 곡 마스터링 작업 및 안무 등 세부적인 작업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라며 "이번 앨범에서 씨스타는 보다 고급스러운 섹시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원더걸스는 늦어도 오는 7월 초께 신곡을 발표할 계획이다. 2007년 데뷔한 이후 '텔 미', '소 핫', '노바디'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하며 인기 걸그룹으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원더걸스는 해를 거듭하며 음악적 완성도에 더욱 집중하는 행보로 화제를 모았다. 원더걸스는 지난해 8월 선보인 '리부트'를 통해서는 걸 밴드로서 직접 악기를 연주하는 등 뮤지션으로서 존재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번 앨범 역시 멤버들이 직접 제작을 맡은 자작곡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더욱 집중하며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이전에는 느낄 수 없었던 원더걸스의 발전된 음악성이 이번 새 앨범의 핵심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2016년 여름 가요계는 다양한 성향의 톱 가수(팀)들의 컴백과 함께 날씨 만큼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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