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한컷]김혜수 "'굿바이싱글' 참고한 여배우 누구냐고요?"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6.06.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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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웃음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 김혜수의 얼굴에 웃음이 만발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모든 스태프와 기자들도 웃음이 '빵' 터졌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지난 9일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굿바이 싱글'(김태곤 감독, 제작 호듀앤뉴엔터테인먼트)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습니다. 김혜수는 '굿바이싱글'에서 톱스타 싱글녀 고주연 역을 맡았습니다. 철딱서니 없는 40대 여배우로 분해 맛깔나는 연기를 보여줍니다.


30년 넘게 연기 인생을 걸어온 김혜수 실제 본인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역할이라 시사회가 끝난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녀에게 여러 가지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베테랑 배우답게 매끄럽게 답변을 이어가던 김혜수는 한 기자의 질문에 잠시 말문이 막혔습니다. 이 기자는 김혜수에게 역할을 준비하면서 참고한 여배우가 있었는지 물었습니다.

김혜수는 "질문이 너무 예리하다"고 웃더니 시나리오를 보고 딱 떠오른 여배우가 있다고 했습니다. "'고주연 어머?' 하면서 생각난 여배우가 있어요. 정말 얘기해 드리고 싶네요. 그런데 얘기할 수 없어요. 하하."


그녀의 유쾌한 답변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습니다.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살짝 힌트를 줬습니다. 김혜수는 "속 정이 많은 연기자"라며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지 않고 단순해서 오해하면 이기적이라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정말 정이 많고 맑은 연기자다"고 설명했습니다.

짐작이 가시나요? 질문을 던진 기자도, 듣고 있던 기자도 궁금증만 점점 높아졌습니다. 간담회 이후 참석한 미디어 데이에서도 다시 질문을 받았지만 김혜수는 미소로 답을 대신했습니다. 여러분도 궁금하신가요. 김혜수가 '굿바이 싱글'의 시나리오를 보고 떠올린 주책 맞은 여배우가 누구일지, 오는 29일 개봉하는 영화를 보시면 짐작이 가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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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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