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손아섭 "팀에 도움이 된 것 같아 다행"

잠실=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6.1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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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손아섭(28)





경기 막판 동점 상황에서 2루수 땅볼을 때려 3루 주자를 불러들인 손아섭(28, 롯데 자이언츠)이 "팀에 도움이 된 것 같아 다행이다"는 소감을 밝혔다.


손아섭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8차전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손아섭은 9회 마지막 타석까지 볼넷 두 개를 얻어냈지만, 안타를 생산해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8-8로 맞선 9회초 1사 1, 3루 기회에서 두산 마무리 이현승을 상대로 끈질긴 승부를 펼친 끝에 2루수 방면 땅볼을 때렸고, 3루에 있던 이우민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결승 타점을 만들어냈다.

손아섭의 활약 속에 롯데는 한 점을 더 추가하며 10-8 승리를 거뒀고, 2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경기 후 손아섭은 "사실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그래도 중요한 순간 팀이 도움이 된 것 같아 다행이라 생각한다. (손)승락이 형까지 올라온 상황에서, 2타점 안타를 때리면 좋았겠지만 타격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만큼 번트를 시도해보기도 했다. 어떻게든 1점을 내고 싶은 생각이었다. 마음대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팀이 이기는데 기여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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