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이종욱, 1번에서 더 집중력 높은 듯"

수원=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6.1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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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최근 1번 타자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종욱에 대해, 아무래도 집중력이 더 높아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경문 감독은 19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서 열리는 kt wiz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8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종욱이 최근 1번 타자로 정말 잘해주고 있다"며 "1번 자리에서 타구 질도 더 좋아졌다. 물론 나이가 있는 만큼 예전만큼 도루를 마음껏 하는 데는 무리가 있지만, 두산 베어스 때부터 꾸준히 1번 타자로 활약했던 만큼 좋은 영향이 있는 것 같다. 또 하위 타순에 배치됐을 때보다 집중력도 더 높아진 듯 하다"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이종욱은 주로 7번 타자로 경기에 많이 출전했다. 다만 생산력은 기대 이하였다. 그는 7번 자리에서 타율 0.246(69타수 17안타) 6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1번 자리에서는 타율 0.409(66타수 27안타), 3홈런 16타점으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팀이 14연승을 내달리는 동안 승리와 직결되는 홈런을 여러 차례 때려내는 등, 장타력까지도 폭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이종욱의 활약에 웃음을 지으며 "그동안 하위 타선에 배치해 미안하다"며 "계속 잘 쳐줬으면 한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다만 이종욱은 이날 휴식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특별한 부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쉬지 않고 꾸준히 활약을 펼쳐줬던 만큼 일단 벤치에서 대기한다.

한편 NC는 김준완(중견수)-박민우(2루수)-나성범(우익수)-테임즈(1루수)-이호준(지명타자)-박석민(3루수)-손시헌(유격수)-김성욱(좌익수)-김태군(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축했다. 전날 경기에서 휴식을 취한 테임즈는 이날 경기에서도 대타로 대기할 예정이었지만, 손목 상태가 괜찮다는 판단 하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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