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오재일 복귀, 몸 상태 더 지켜봐야"

잠실=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6.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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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부상으로 이탈한 오재일의 복귀 시점에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아직은 조금 더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는 게 김 감독의 의견이었다.


김태형 감독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7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오재일이 주말부터 가벼운 타격 훈련에 돌입했고, 이날부터 정상 훈련을 시작했다"며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면 전반기 복귀는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적어도 이번 주말까지는 몸 상태를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오재일은 올 시즌 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9, 8홈런 29타점으로 두산의 선두 질주에 큰 힘을 보탰다. 하지만 각종 부상 등으로 인해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고, 지속적인 오른쪽 옆구리 통증으로 지난 10일 1군에서 말소됐다.

이후 오재일은 2군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꾸준히 치료를 받았다. 그리고 지난 주말부터 가벼운 스윙을 하며 복귀에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두산은 외국인 타자 에반스를 1루수로 기용하며 오재일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에반스가 제 몫을 해주고 있지만, 두산으로서는 오재일이 돌아온다면 전력 구성에 있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올 시즌 초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며 두산의 1루수 고민을 말끔히 지워낸 오재일이 언제쯤 다시 1군에 복귀하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김태형 감독은 NC와의 이번 3연전에 대해 "상대가 최근 1무 4패로 성적이 좋지 못하지만, 그래도 2위 자리에서 우리를 쫓고 있는 강팀이다"며 "뭐라고 표한해야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다른 팀들을 상대할 때 느낌과는 분명히 다른 게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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