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이민호, 선발 자리 잡아줘야 한다"

잠실=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6.2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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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28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로 등판, 5회를 넘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온 이민호(23)를 언급했다.


김경문 감독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8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전날 이민호가 역전을 허용하고 5회 주자를 내보냈을 때 교체를 할까 고민도 했다"며 "하지만 (이)민호가 선발진에서 좀 더 자리를 잡아줘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본인에게는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민호는 28일 잠실 두산전에서 3회까지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팀이 2-0으로 앞선 4회말 3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고, 5회에도 3점을 내주면서 4⅔이닝 6실점을 기록한 채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이민호가 고비를 넘기지 못한 끝에 NC는 3-12로 크게 패하며 5연패 늪에 빠졌다.

20대 초반인 이민호는 꾸준히 선발 기회를 부여받고 있다. 다만 기복을 드러내며 예상보다는 다소 더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김 감독이 믿음을 나타낸 가운데, 이민호가 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NC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왼손 투수 박상혁을 1군에서 내리고 최성영을 불러올렸다. 박상혁은 1군 경기에 두 차례 구원으로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7.71의 성적을 남겼다. 최성영은 지난 9일 마산 넥센전에서 구원으로 등판(1이닝 1실점)한 경험이 있으며 이후 2군으로 내려간 뒤 29일 두산전을 앞두고 다시 1군의 부름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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