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KBO 역대 세 번째 노히터 2회 포수 등극

잠실=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6.3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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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양의지(왼쪽)가 KBO리그 역대 세 번째로 노히트노런을 2회 달성한 포수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30)이 KBO리그 13번째 노히트노런 달성 주인공이 됐다. 이 가운데 두산의 안방마님 양의지도 KBO리그 역대 세 번째로 노히트노런을 2회 달성한 포수가 됐다.


양의지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9차전에 5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해 보우덴과 배터리를 이뤄 노히트노런 합작에 힘을 보탰다.

이날 보우덴은 9이닝 동안 139구를 던져 3볼넷 1사구 9탈삼진 무실점 노히트노런을 기록, KBO리그 역대 13번째 노히트노런 달성자가 됐다. 이와 함께 두산은 1988년 4월 2일 장호연(당시 OB, 사직 롯데전), 2015년 4월 9일 마야(잠실 넥센전)에 이어 세 번째로 노히터 투수를 배출한 구단이 됐다.

이와 함께 양의지도 대기록에 동참했다. 지난해 마야와 함께 배터리를 이뤄 노히트노런 달성에 힘을 보탠 그는 이날 보우덴과 호흡을 맞춰 2년 연속 노히트노런 투수와 배터리를 이룬 포수가 됐다.


앞서 가장 먼저 노히트노런 투수와 두 차례 배터리를 이룬 포수는 유승안이었다. 유승안은 해태 시절이던 지난 1984년 5월 5일 무등 삼미전에서 방수원과 배터리를 이뤄 첫 번째 노히트노런을 경험했다. 그리고 빙그레 유니폼을 입은 1988년 4월 17일 무등 해태전에서 이동석과 배터리를 이뤄 두 번째 노히트노런을 경험했다.

노히트노런을 2회 경험한 두 번째 포수는 강인권이었다. 강인권은 한화 유니폼을 입고 1997년 5월 23일 대전 OB전에서 정민철과 배터리를 이뤄 첫 번째 노히트노런을 경험했고, 2000년 5월 18일 무등 해태전에서 송진우와 배터리를 이뤄 또 한 번 노히트노런을 경험했다.

지난해와 올해, 양의지는 2년 연속 노히트노런을 경험하며 유승안, 강인권에 이어 세 번째로 노히트노런을 2회 경험한 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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