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롭슨-카누 역전골' 웨일스, 벨기에 꺾고 사상 첫 4강 진출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7.02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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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가 벨기에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고 사상 첫 유로 4강 진출의 쾌거를 이뤄냈다.


웨일스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툴루즈에 위치한 스타드 드 툴루즈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유로 2016' 8강전에서 전반 초반 나잉골란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윌리엄스의 동점골, 롭슨-카누의 역전골, 그리고 후반 막판 터진 복스의 쐐기골을 더해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웨일스는 4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는데 성공했다.

웨일스는 3-5-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최전방에 베일과 롭슨-카누를 내세웠고, 건터와 테일러, 램지와 레들리, 앨런을 중원에 배치했다. 스리백은 데이비스, 윌리엄스, 체스터가 구축했고, 골문은 헤네시 골키퍼가 지켰다.

벨기에는 4-2-3-1 포메이션을 구축, 최전방에 로멜로 루카쿠, 2선에 아자르, 데 브루잉, 카라스코를 2선에 배치했다. 중원은 나잉골란과 비첼, 포백은 조던 루카쿠, 데나이어, 알더베이럴트, 메우니에가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쿠르투아 골키퍼가 꼈다.


선제골은 벨기에의 몫이었다. 벨기에는 전반 12분 나잉골란이 아자르의 패스를 받은 뒤, 대포알 같은 중거리슈팅을 때려 웨일스의 골문을 열어젖히는데 성공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웨일스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웨일스는 전반 25분 테일러가 램지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시켜 벨기에의 골문을 두들겼다. 그러나 이 슈팅은 쿠르투아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하지만 웨일스는 불과 5분 뒤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동점골의 주인공은 윌리엄스였다. 윌리엄스는 코너킥 상황에서 강력한 헤딩슈팅을 날려 벨기에의 골망을 흔들었다.

더 이상 스코어 변동은 없었고, 전반은 그렇게 1-1로 종료됐다.

이어진 후반전. 탐색전이 벌어진 가운데, 웨일스의 역전골이 터져 나왔다. 웨일스는 후반 10분 램지의 패스를 받은 롭슨-카누 왼발 슈팅 및 득점으로 2-1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리드를 잡은 웨일스는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벨기에의 공세가 거셌지만, 웨일스 수비진과 미드필더진은 침착하게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며 경기 후반까지 침착하게 1점의 리드를 지켜나갔다.

그런 가운데, 웨일스는 후반 40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까지 성공시켰다. 세 번째 골의 주인공은 교체로 투입된 복스였다. 복스는 건터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헤딩으로 연결, 팀에게 세 번째 골을 안겨줬다.

반전은 없었다. 웨일스는 2점의 리드를 지켜나간 끝에 3-1로 경기를 마무리 짓고 4강행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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