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습은 필요 없지만...'나우 유 씨미2' 전편과 다른 점②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6.07.0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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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우 유 씨 미2' 스틸컷


지난 2013년 개봉해 전세계 15개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영화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의 속편 '나우 유 씨 미 2'(감독 존추)가 베일을 벗었다.

3년 만에 속편으로 스크린을 찾은 '나우 유 씨 미2'는 마술과 사기라는 두 가지 소재를 결합, 화려해지고 스케일이 커진 마술 사기를 펼치며 관객을 사로잡는다.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이 뉴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졌다면, 2편은 월드와이드를 누빈다. 마술사기단의 포 호스맨은 에서는 뉴욕에서 마카오로 눈 깜짝할 새 이동한다. 이들은 마카오에 있는 마술 가게에서 작전을 짜고, 해답을 찾아 함정에서 빠져 나온다. 또 마술 가게 주인 할머니의 손자로 나오는 리(주걸륜 분)는 후반부 마술 사기단 앞에 구세주처럼 등장, 자신의 마술 내공을 발휘하며 마술 사기단을 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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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우 유 씨 미2' 스틸컷


최근 할리우드 영화에서는 중국이 많이 등장한다. '나우 유 씨 미2'도 마찬가지다. 이번 영화의 존 추 감독은 중국계 미국인 감독. 그래서인지 영화 속에서도 중화권 문화를 따뜻하게 그려낸다. IT계의 거물인 월터(다니엘 래드클리프 분)는 포 호스맨을 뉴욕에서 멀리 있는 마카오로 굳이 데리고 온다. 감독은 동양의 라스베가스라 불리는 마카오의 화려한 네온사인부터 시장, 거리의 타일과 주민들이 빨래 너는 모습까지 디테일을 살렸다.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다가 지난 1999년 중국으로 반환된 마카오는 유럽의 건축 양식과 동양의 신비로움이 어우러진 곳으로 표현됐다.


악역으로 출연하는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이미지를 지우고 새롭게 변신했다.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극중 마술 사기단에게 전세계 컴퓨터를 컨트롤할 수 있는 카드를 훔쳐오라는 미션을 주며 이들을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아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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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우 유 씨 미2' 스틸컷


해리포터는 얼굴을 뒤덮는 수염으로 외모부터 완벽하게 변신했다.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싫어서 철저히 존재를 숨기고 사는 그는 소시오패스 캐릭터 연기를 잘 소화해 내며 극에 긴장감과 재미를 전한다.

'나우 유 씨 미2'는 세상의 모든 컴퓨터를 콘트롤 할 수 있는 카드를 훔쳐내며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는 포 호스맨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함정에 빠진 이들은 탈출하기 위해서 힘을 합치고 불가능한 마술로 명예 회복에 나서는 모습을 그린다.

영화는 전편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 보다 더욱 화려한 스케일의 매직쇼를 선보인다. 제시 아이젠버그, 마크 러팔로, 데이브 프랭코 등 주연 배우들은 촬영 전 매직 캠프에 참여, 각자 캐릭터의 특성에 맞는 각양각색의 마술을 배웠다. 특히 세계적인 마술사인 데이비드 카퍼필드가 '나우 유 씨 미2'에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마술 트릭과 쇼를 총괄했다. 마술이라는 트릭과 사기라는 소재가 더해져 흥미로운 케이퍼 무비 속편이 나왔다. 1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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