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으로 첫 도전"..시우민, 디오·찬열 잇는 연기돌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6.07.0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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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봉이 김선달' 스틸컷


아이돌 그룹 엑소의 시우민이 배우로 나섰다. 시우민은 영화 '봉이 김선달'을 통해 첫 연기에 도전했다. 아이돌 배우가 영화로, 그것도 사극으로 첫 연기를 시작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시우민은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스크린에서 눈도장을 찍었다. 엑소의 맏형인 시우민은 이미 '연기돌'로 자리매김한 디오, 찬열에 이어 '연기돌' 행보를 시작했다.

'봉이 김선달'은 대동강을 팔아 치운 김선달의 통쾌한 사기극을 그린 영화로 6일 개봉했다. '봉이 김선달'에서 견 역할로 첫 연기에 도전한 시우민은 극 중 김선달로 나오는 유승호보다 실제 나이가 많다.


유승호는 23살이고 시우민은 26살로 시우민이 3살 형이다. 하지만 '봉이 김선달' 속 시우민은 유승호를 형이라고 부르며 잘 따른다. 그가 맡은 견 역할은 '사기꾼 꿈나무'로 김선달을 쫓아다니며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는 캐릭터. 시우민은 유승호를 형이라고 부르며 애정을 듬뿍 표현한다. 실제 유승호보다 나이가 많은 시우민은 견 역할을 전혀 어색하지 않게 소화하며 유승호와 '케미'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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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봉이 김선달' 스틸컷


유승호는 영화 제작발표회에서 "처음에는 민석이형(시우민의 본명)이 형인 줄 몰랐다. 사진만 보고는 동생이겠거니 했다"라며 "함께 하기로 하고 난 뒤 검색해보고 3살 위인 줄 알았다. 처음엔 몰랐다"고 고백했다.


유승호는 "민석이 형이랑 작품 하며 좋았던 건 진짜 형 같다는 점이다. 동네 형처럼 밝고 활달하다"며 "극 중에서도 민석이 형이 견이 역할을 그만큼 잘 해주셨다. 어린 동생처럼 애교 넘치는 모습으로 잘 해주니까 극 중 형으로서 잘 표현할 수 있었다"고 애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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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봉이 김선달' 스틸컷


유승호의 말처럼 시우민은 영화 속에서는 진짜 유승호의 동생처럼 연기하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의 연기 속에 엑소의 시우민은 없고 신인배우 김민석만 있다.

이제 겨우 한 발 내디뎠지만, 시작이 좋다. 시우민이 같은 그룹 디오와 찬열을 잇는 '연기돌'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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