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문열고 '터널'·'국가대표'까지..여름 韓영화 대진표

'부산행'·'인천상륙작전'·'덕혜옹주'·'터널'·'국가대표', 한 주차로 개봉 앞둬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6.07.0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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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영화 포스터


올 여름에는 한국 대작 영화들이 관객을 만나려고 기다리고 있다. 여름 극장가 성수기를 맞아 한 주 차이로 개봉을 앞둔 영화들의 대진표를 정리해 본다.

먼저 올 여름 한국영화 대전의 문을 여는 것은 '부산행'(감독 연상호)이다. '부산행'은 오는 20일 개봉일을 확정하며 가장 먼저 관객을 만난다.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KTX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프로젝트. 배우 공유, 정유미, 마동석, 최우식, 안소희, 김수안 등이 출연했다.


연상호 감독의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부산행'은 제 69회 칸 영화제에 초청 받아 호평 받기도 했다. 이제 관객을 만날 준비를 마친 '부산행'이 올 여름 천만 관객을 모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 주 뒤인 27일에는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이 개봉한다. '인천상륙작전'은 한국 전쟁의 판도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 리암 니슨이 인천상륙작전을 진두지휘한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을 연기해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이정재가 해군 첩보부대 대위 장학수 역할을, 이범수가 인천상륙작전을 예상한 북한군 인천 방어사령관 림계진 역할을 맡아 팽팽한 대립구도를 형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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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영화 포스터



8월 첫째 주에는 '덕혜옹주'(감독 허진호)가 관객을 찾는다. '덕혜옹주'는 8월 첫째 주(8월4일) 개봉 예정이다. '덕혜옹주'는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역사가 잊고 나라가 감췄던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손예진이 덕혜옹주 역할을 맡았다. 여기에 박해일, 백윤식, 라미란 등 명품 배우들이 출연해 영화를 이끈다.

뒤이어 8월 둘째 주에는 영화 '터널'(감독 김성훈)과 '국가대표2'(감독 김종현)가 개봉한다.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하정우가 주연을 맡았다.

'국가대표2'는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한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 2009년 개봉한 '국가대표'의 뒤를 잇는 작품이다. 배우 수애, 오연서 등이 주연을 맡아 여자 선수들의 투혼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처럼 올 여름 주요 영화들이 한 주차로 개봉하며 관객을 만난다. 이들 영화가 얼마나 많은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일지, 또 이들 중 어떤 영화가 천만 축포를 터뜨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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