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멀티포' 허경민 "팀 승리가 가장 기쁘다"

창원=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7.1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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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민.





두산 베어스 허경민이 생애 첫 멀티포를 쏘아 올리면서 팀 승리에 앞장섰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자신의 활약을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웃었다.


허경민은 1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경기서 2번 타자 및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점 홈런 2방을 포함해 5타수 4안타(2홈런) 6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덕분에 두산은 9-5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허경민은 "전반기 마지막 3연전 첫 경기서 NC라는 강팀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어서 의미가 있다. 사실 오늘같은 모습은 예상하지 못했다. 주자가 있었고 땅볼 보다는 띄우려고 매타석 안타만을 생각하고 임했는데 그런 생각이 누적돼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개인 기록은 내 기분만 좋은 것이다. 팀 승리가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허경민은 올 시즌 두산의 주전 3루수로 맹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초반 올라오지 않는 타격감으로 4월 타율 0.219를 기록하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허경민은 시즌을 거듭할 수록 타격감을 회복했고 결국 지난 10일 KIA전서 타율 0.301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그만큼 타격감이 뜨거웠다.


이에 대해서 허경민은 "시즌 초반 좋지 않았는데 믿고 써주신 감독님, 코칭 스태프들께 감사하다. 지금이라도 좋은 결과로 보답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다. 힘들기도 하지만 버티고 이겨내면 저도 팀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많은 경기를 나설 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힘도 들지만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부문만 잘하자고 생각하고 부담을 내려놓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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