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창원] '김성욱 연타석포' NC, 두산 꺾고 전날 패배 설욕

창원=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7.13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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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NC 다이노스가 불방망이를 휘두른 김성욱의 활약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NC는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서 6-2로 승리했다.

김성욱의 활약이 빛났다. 김성욱은 연타석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으로 NC 공격의 중심에 섰다. 선발 이민호도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이민호는 5이닝 동안 75구를 던져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 선발 라인업


두산 : 박건우(중견수)-허경민(3루수)-김재환(좌익수)-에반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양의지(포수)-오재원(2루수)-국해성(우익수)-김재호(유격수). 선발 투수는 유희관.

NC : 이종욱(좌익수)-김성욱(중견수)-나성범(우익수)-테임즈(1루수)-박석민(3루수)-이호준(지명타자)-지석훈(2루수)-손시헌(유격수)-용덕한(포수). 선발 투수는 이민호.

◆ 김재환, 선제 솔로 홈런 작렬..시즌 22호

두산은 1회초부터 점수를 뽑아냈다. 테이블 세터진 박건우와 허경민이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이닝이 싱겁게 끝는 것 처럼 보였다. 하지만 김재환이 거포 본능을 제대로 발휘했다. 김재환은 상대 선발 이민호의 초구 시속 146km 속구를 그대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 NC의 반격..경기는 원점

선취점을 빼앗긴 NC는 1회말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이종욱이 안타를 치고 출루에 성공했다. 김성욱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나성범의 안타로 1사 2, 3루가 됐다. 이때 유희관이 폭투를 범하면서 3루에 있던 이종욱이 손쉽게 홈을 밟았다. 이종욱의 득점으로 경기는 1-1 동점이 됐다.

◆ 김성욱 데뷔 첫 2경기 연속 홈런..NC 역전 성공

흐름을 탄 NC는 3회말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이종욱이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김성욱이 타석에 들어섰다. 전날 홈런를 때려냈던 김성욱은 이날도 홈런포를 가동했다. 유희관의 2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3-1로 달아나는 2점 홈런을 기록했다. 김성욱이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데뷔 후 처음이다.

◆ 추격하는 두산 vs 달아나는 NC

두산은 4회초 점수를 얻어내면서 NC를 압박했다. 선두 타자 오재일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오재원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하지만 NC는 5회말 두산의 추격의 찬물을 끼얹었다. 김성욱이 또 한 번 활약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선 김성욱은 유희관의 커브를 받아쳐 연타석 홈런을 터트렸다. 덕분에 NC는 4-2로 달아났다.

◆ NC, 강력한 불펜 가동..박석민의 2점포

NC는 5회까지 2실점으로 제 몫을 해낸 이민호를 빠르게 교체했다. 6회부터 원종현이 나섰다. 원종현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내면서 두산의 공격을 봉쇄했다. 이어 김진성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마운드가 버티자 타선도 터졌다. 8회말 박석민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포를 쏘아 올렸다. 9회초 두산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은 NC는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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