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MIA전 1이닝 1실점 '시즌 첫 패'.. 수비에 울었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7.16 13:07 / 조회 : 10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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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번째 패배를 기록한 오승환. /AFPBBNews=뉴스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돌부처' 오승환(34)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번째 패배를 당했다.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아쉽게 패전을 기록하고 말았다.

오승환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후반기 첫 번째 경기에서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6-7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오승환으로서는 아쉬운 패전이었다. 손쉽게 갈 수 있었던 경기였지만, 수비의 도움이 아쉬웠다. 이날 기록을 더해 오승환의 시즌 성적은 2승 1패 14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1.75가 됐다.

오승환은 6-6으로 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상대했다. 먼저 볼 3개를 던지기는 했지만, 이어 92마일-93마일-94마일의 속구를 연이어 뿌리며 스탠튼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마르셀 오수나를 맞았다. 여기서 오승환은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슬라이더를 뿌렸고, 오수나가 중견수 뜬공이 될 수 있는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중견수 랜달 그리척이 타구 판단을 잘못 하면서 공을 뒤로 빠뜨리고 말았다. 오수나의 2루타로 기록됐다. 하지만 그리척의 실책성 수비였다.

이후 오승환은 크리스 존슨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투아웃을 잡았다. 하지만 미겔 로하스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고, 6-7 재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아수나의 타구를 그리척이 잡았다면, 그대로 이닝이 끝날 수도 있었다.

이어 오승환은 아데이니 에체바리아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후 9회말 세인트루이스가 점수를 내지 못하며 그대로 경기가 끝났고, 오승환이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하편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4회초 1점을 내줬지만, 4회말 스티븐 피스코티의 솔로포와 토미 팸의 3점포를 통해 4점을 뽑아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6회초 1점, 7회초 3점을 내주며 4-5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7회말 팸의 경기 두 번째 대포와 랜들 그리척의 솔로포를 더해 2점을 올리며 6-5로 앞섰다. 그러나 이 리드를 지키지는 못했다. 8회초 마틴 프라도에게 적시타를 내줘 6-6이 됐고, 9회초 오승환이 1실점하며 6-7로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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