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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21).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21)이 후반기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7승 요건을 채웠다.
박세웅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12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6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실점으로 기록, 팀이 7-1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을 마쳤다.
시작부터 깔끔했다. 박세웅은 1회초 선두타자 신종길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나지완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김주찬마저 유격수 땅볼로 잡고 삼자범퇴로 첫 이닝을 마쳤다. 그리고 2회에는 삼진 한 개를 곁들이며 또 한 번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이어진 3회. 선제 3점을 지원받은 박세웅은 선두타자 백용환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삼진 한 개를 추가하며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고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끝냈다.
4회에도 박세웅은 선두타자 나지완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김주찬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폭투가 나오는 바람에 주자를 2루까지 내보내야 했다. 하지만 이범호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김주형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타선이 4점을 더 지원해준 가운데, 박세웅은 5회초 삼진 두 개를 솎아내며 또 한 번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이와 함께 승리투수 요건까지 달성했다.
다만 6회에는 한 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박세웅은 노수광, 신종길을 범타로 제압했으나, 나지완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어 김주찬에게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이범호를 삼진으로 잡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6회까지 97구를 던진 박세웅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여기서 박세웅은 선두타자 김주형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한 뒤 서동욱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백용환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잡고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수확했다.
박세웅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6⅔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낸 박세웅은 7-1로 앞선 7회초 2사 1루에서 왼손 투수 김유영과 교체되며 등판을 마쳤다. 이어 김유영은 강한울을 범타로 정리했고, 박세웅의 실점은 1점에서 멈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