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고척] '윤석민 만루포' 넥센, 두산에 9-4 승리..2연패 탈출

고척=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7.27 21:41
  • 글자크기조절
image
윤석민이 만루 홈런을 때려냈다.





넥센 히어로즈가 만루 홈런을 터트린 윤석민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꺾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넥센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서 9-4 승리를 거뒀다.

타선의 폭발력이 인상적이었다. 먼저 윤석민은 만루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서건창과 김민성도 각각 3안타씩을 때려내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선발 신재영은 6이닝 4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11승을 챙겼다. 반면 두산의 선발 유희관은 3이닝 7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 선발 라인업


넥센 : 서건창(2루수)-고종욱(좌익수)-김하성(유격수)-윤석민(지명타자)-대니돈(우익수)-김민성(3루수)-채태인(1루수)-박동원(포수)-강지광(중견수). 선발 투수는 신재영.

두산 : 민병헌(중견수)-오재원(2루수)-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오재일(1루수)-에반스(지명타자)-허경민(3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 선발 투수는 유희관.

◆ 두산, 1회에만 3점..기선제압

두산은 1회초부터 3점을 뽑아내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사 후 오재원이 안타를 치면서 공격의 시작을 알렸다. 박건우가 사구로 출루하면서 1사 1, 2루가 된 상황. 김재환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 오재일이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여기에 에반스가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두산은 3-0으로 앞서갔다.

◆넥센의 매서운 반격 시작

넥센은 두산에 곧바로 반격했다. 1회말 서건창, 고종욱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김하성이 볼넷을 얻어내면서 공격 기회를 살렸다. 윤석민이 안타를 치면서 1사 1, 2루가 됐다. 넥센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대니돈과 김민성이 연달아 적시타를 때려냈고 점수를 1점 차로 좁혔다.

◆ 강지광, 데뷔 첫 홈런!..넥센 역전 성공

흐름을 탄 넥센의 공격은 날카로웠다. 2회말 선두타자 박동원이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강지광이 타석에 나섰다. 강지광은 유희관의 초구 속구를 그대로 받아쳐 데뷔 첫 홈런을 터트렸다. 경기를 뒤집는 역전 홈런이기도 했다. 덕분에 넥센은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 윤석민의 만루포 달아나는 넥센

넥센은 4회초 김재호에게 동점 솔로포를 맞으면서 주춤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4회말 무려 5점을 뽑아내면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무사 1, 3루서 고종욱이 1타점 적시타로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 김하성이 사구로 출루하면서 무사 만루의 기회가 이어졌다. 이때 윤석민이 타석에 나섰다. 윤석민은 두산의 두 번째 투수 조승수를 상대로 만루 홈런을 터트리면서 4번 타자의 위엄을 보였다. 넥센은 경기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켜내면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