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현, KLPGA 액티비아-백제CC 드림투어 11차전 우승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8.0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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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현. /사진=KLPGA 제공





충청남도 부여군에 위치한 백제 컨트리클럽(파72, 6380야드) 웅진(OUT), 사비(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16 액티비아-백제CC 드림투어 Road to The 에비앙 챔피언십 11차전(총상금 6000만 원, 우승상금 1200만 원)' 최종일에서 지주현(24)이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다.


드림투어 1차전부터 14차전까지의 상금순위 1위 선수에게 부여되는 US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내기 위한 드림투어 선수들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권'이라는 일생일대의 기회이자 파격적인 부상은 드림투어 선수들에게 확실한 동기부여가 될 뿐만 아니라 대회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

11차전 우승을 통해 상금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린 지주현은 나머지 3개 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기록한다면 USLPGA투어로 가는 직행열차 티켓을 거머쥘 수 있게 됐다.

1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지주현은 최종라운드 전반을 보기 없이 1타를 줄이며 마감했다. 이어지는 후반에선 10번, 13번, 16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67-68)로 2위 장은수(18, CJ오쇼핑)를 1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지주현은 "가장 먼저 부모님에게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리고 항상 옆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엘레강스 스포츠 조준성 대표님, MFS 전재홍 사장님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 대해 지주현은 "후반 16번홀에서 버디를 한 후에 우승에 대한 생각이 커졌다. 하지만 우승에만 너무 초점을 맞추지 않고 이번 대회 목표로 삼았던 두 자리 수 언더파를 치는 데 집중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권'에 대한 질문에 지주현은 "LPGA는 말 그대로 꿈의 무대다. 하지만 드림투어 상금랭킹 1위에게 주어지는 출전권 덕분에 더 이상 막연한 꿈이 아닌 반드시 이루고 싶은 목표로 다가왔다. 내 자신을 스스로 더욱 믿고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주현은 "올해 목표는 꾸준한 성적을 유지해 상금랭킹 6위 안에 드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하여 내년에는 KLPGA 투어에서 꼭 활약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밖에 장수빈(20)이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하였고, 김지은(21), 박주영(26), 정지민2(20), 정슬아(24)가 두터운 4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정혜원(26)은 11위 그룹에 이름을 올리며 드림투어 상금순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풀무원다논과 백제 컨트리클럽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 라운드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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