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우 결승타' 한화, 롯데 3-2로 꺾고 7위 점프

울산=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8.11 21:51
  • 글자크기조절
image
정근우.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하고 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화는 11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서 3-2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7위로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하지만 롯데는 4연패에 빠지면서 한화에 7위를 뺏기고 8위로 내려왔다.

정근우는 2-2 동점이던 7회초 결승타를 때려내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선발 카스티요는 5⅔이닝 동안 99구를 던져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반면 롯데 선발 박진형은 ⅓이닝 동안 107구를 던져 8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 선발 라인업


롯데 : 손아섭(우익수)-김문호(좌익수)-맥스웰(중견수)-황재균(3루수)-최준석(지명타자)-강민호(포수)-김상호(1루수)-문규현(유격수)-김동한(2루수). 선발 투수는 박진형.

한화 : 이용규(중견수)-정근우(2루수)-송광민(3루수)-김태균(지명타자)-양성우(우익수)-로사리오(1루수)-하주석(유격수)-차일목(포수)-장민석(좌익수). 선발 투수는 카스티요.

◆ 이용규, 통산 3번째 선두타자 홈런!

한화는 1회초 선취점을 뽑아냈다. 주인공은 이용규였다. 선두타자로 나선 이용규는 롯데 선발 박진형과 승부했다. 볼카운트 2B-2S를 이끌어낸 이용규는 5구째 127km 포크볼을 그대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쏘아 올렸다. 통산 3호 선두타자 홈런이자 시즌 3호 홈런이었다.

◆ 로사리오 1타점 적시타..달아나는 한화

한화는 4회초 추가점을 뽑아냈다. 2사 후 양성우가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그리고 로사리오가 타석에 들어섰다. 로사리오는 우중간 2루타를 때려냈다. 이때 롯데 중견수 맥스웰의 실책성 플레이가 나왔다.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중계 플레이가 늦어졌다. 그 사이 양성우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한화는 2-0으로 앞서갔다.

◆ 롯데, 계속된 행운의 안타 힘입어 동점!

롯데는 5회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운이 따랐다. 2사 후 김상호의 빗맞은 타구가 좌측 외야의 애매한 곳에 떨어지면서 안타가 됐다. 이어 문규현이 2루타를 때려내면서 2사 2, 3루가 됐다. 그러자 김동한이 내야안타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동한이 도루를 성공시키면서 2사 2, 3루가 됐다. 그리고 손아섭이 빗맞은 타구가 포수와 투수가 잡기 어려운 쪽으로 흘렀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경기는 2-2 동점이 됐다.

◆ '정근우 결승타' 한화, 롯데 제치고 7위

한화는 7회초에 승부를 결정짓는 점수를 가져왔다. 장민석이 안타를 치고 나섰고 이용규의 진루타가 나오면서 2사 2루가 됐다. 이때 정근우의 내야안타가 나왔다. 워낙 깊숙했던 타구였기에 장민석이 3루를 돌아 홈으로 쇄도해 득점을 얻어냈다. 이것이 결정적이었다. 이후 한화는 남은 이닝서 롯데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1점 차 승리를 맛봤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