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5회' 카스티요, 롯데전 5⅔이닝 5K 2실점

울산=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8.1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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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오 카스티요.





한화 이글스 카스티요가 이닝 후반 흔들렸지만 선발로서 제 몫을 해냈다.


키스티요는 11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서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99구를 던져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 출발이 좋았다. 손아섭을 땅볼로, 김문호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맥스웰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황재균에게 땅볼을 이끌어냈다. 카스티요의 호투는 계속됐다. 2회말부터 4회말까지 롯데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3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내면서 롯데를 상대로 강력한 위용을 뽐냈다.

5회말이 아쉬웠다. 최준석과 강민호를 땅볼로 잡아냈으나 김상호에게 안타를 내줬다. 이어 문규현에게 2루타를 맞아 2사 2, 3루로 몰렸다. 결국 김동한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이어진 2사 2, 3루서 손아섭의 빚맞은 타구가 내야안타로 연결되면서 또 한 점을 잃었다. 맥스웰을 땅볼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6회말 1사 후 최준석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강민호에게 땅볼을 이끌어내 1루 주자를 잡았으나 김상호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어 문규현에게 볼넷을 범하면서 2사 만루로 몰렸다. 그러자 한화 벤치가 움직였다. 카스티요를 내리고 송창식을 마운드에 올렸다. 송창식이 김동한을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카스티요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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