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세르지오 마차두 감독 "제천영화제 사진만으로 반해"

제천(충북)=김현록 기자 / 입력 : 2016.08.1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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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작 기자회견에 참석한 세르지오 마차두 감독(사진 왼쪽)과 전진수 프로그래머 / 사진=스타뉴스


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개막작 '바이올린 티처'의 세르지오 마차두 감독이 영화제 상영 모습에 반해 꼭 제천에 오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세르지오 마차두 감독은 11일 오후 충북 제천 제천영상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개막작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세르지오 마차두 감독은 "제천영화제 초청 소식을 듣고 인터넷에서 제천영화제의 상영 모습을 사진을 봤다. 사진을 보고 너무 아름다워서 꼭 와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 영화를 개막작으로 초대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브라질의 학생들에게 여기서 벌어지는 일들을 모두 찍어 보내주기로 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기자회견 현장을 휴대전화에 담기도 했다.

세르지오 마차두 감독은 또 "이번 영화로 아시아에 꼭 가보고 싶었다"며 "극장 개봉을 위해 일본에 갔었고 1주일 전에는 이탈리아 영화제에서 수상하고 다시 스페인을 들렀다 한국에 왔다"고 말했다.


세르지오 마차두 감독의 3번째 연출작이자 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작인 '바이올린 티처'는 남미 최고 오케스트라의 단원이 되고 싶어하는 바이올리니스트 라에르트(라자로 라보스 분)가 단원 오디션과 슬럼가에 있는 헬리오폴리스 공립학교의 수업 사이에서 겪는 갈등과 화해를 그리는 작품이다.

한편 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11일 오후 개막식을 갖고 6일간의 축제를 시작한다. 음악과 영화, 그리고 자연과 휴식이 함께하는 음악영화제로 사랑받고 있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올해 전세계 36개국 105편의 장·단편 음악영화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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