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역전 결승타' 롯데, 한화 꺾고 7위 탈환..4연패 탈출

울산=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8.1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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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롯데 자이언츠가 손아섭의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를 꺾고 7위를 탈환했다.


롯데는 12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서 4-3 역전승을 거두면서 4연패를 끊어냈다. 이날 패배한 한화는 다시 8위로 내려갔다.

손아섭의 활약이 빛났다. 손아섭은 3-3이었던 8회말 역전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 노경은도 6이닝 동안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면서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서캠프는 4⅔이닝 3실점(1자책)으로 첫 승 도전에 실패했다.

◆ 선발 라인업


롯데 : 손아섭(우익수)-김동한(2루수)-황재균(3루수)-맥스웰(중견수)-강민호(포수)-최준석(지명타자)-김상호(1루수)-김주현(좌익수)-문규현(유격수). 선발 투수는 노경은.

한화 : 이용규(중견수)-정근우(2루수)-송광민(3루수)-김태균(지명타자)-양성우(우익수)-로사리오(1루수)-하주석(유격수)-차일목(포수)-장민석(좌익수). 선발 투수는 서캠프.

◆ 한화, 김태균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

한화는 1회초 선취점을 얻어냈다. 선두 타자 이용규가 안타를 때려냈고 정근우가 진루타를 쳐 1사 2루가 됐다. 송광민이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돌아서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4번 타자 김태균이 중전 안타로 타점을 올리면서 한화에게 첫 득점을 안겼다.

◆롯데의 반격..승부는 원점으로

롯데는 2회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화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이용했다. 선두타자 강민호가 유격수 하주석의 실책으로 출루했고 최준석이 볼넷을 골라냈다. 이때 포일이 나오면서 무사 2, 3루가 됐다. 김상호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진 2사 1, 3루서 손아섭이 우전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2-2 동점이 됐다.

◆ 로사리오 시즌 26호 홈런!..앞서가는 한화

주춤했던 한화는 4회초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주인공은 로사리오였다. 선두타자로 나선 로사리오는 상대 선발 노경은의 시속 140km 속구가 높았던 것을 놓치지 않고 그대로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시즌 26호 홈런. 덕분에 한화는 3-2로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 롯데, 황재균의 발로 동점 만들다

롯데는 5회말 소중한 동점 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로 나선 황재균은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도루를 성공시키면서 한화 마운드를 흔들었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3루까지 훔치면서 1사 1, 3루를 만드는데 앞장섰다. 롯데는 황재균이 만든 기회를 살렸다. 최준석이 땅볼을 쳤으나 한화 정근우의 송구가 부정확했다. 병살로 연결되지 않고 1루에서 최준석이 살았고 그 사이 황재균이 홈을 밟아 3-3이 됐다.

◆ 손아섭 천금 같은 역전 적시타!..롯데의 역전승

끈질긴 모습을 보였던 롯데는 결국 8회말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문규현이 볼넷을 골라내면서 2사 1루가 된 상황이었다. 그리고 타석에 손아섭이 들어섰다. 손아섭은 한화 윤규진의 7구째를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역전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이것이 결정적이었다. 8회만에 경기를 뒤집은 롯데는 9회초 한화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연패를 끊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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