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디렉터스컷 어워드 女연기자상..나홀로 불참

제천(충북)=김현록 기자 / 입력 : 2016.08.1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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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 사진=스타뉴스


배우 김민희가 현업 감독들이 주는 상 '디렉터스 어워드'의 여자연기자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12일 오후 오후 충북 제천 레이크호텔 가든테라스에서 2016 디렉터스 컷 어워즈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아가씨'의 김민희에게 여자연기자상이 주어졌다.


그러나 김민희는 시상식에 불참해 '아가씨' 제작사인 용필름 임승용 대표가 대리 수상했다.

시상자 이현승 감독이 "감독들은 너를 사랑한다"며 애정과 지지를 표명한 가운데 상을 수상한 임 대표는 "먼저 신인상을 수상한 김태리 배우가 떨리는 목소리로 수상소감을 밝혀 불안했는데 잘 해주더라. 민희 양도 너무 좋은 연기 태리 양도 너무 좋은 연기 보여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그는 "꼭 전달해서 감독님들이 민희 양을 지지해준다는 것을 알려주겠다"고 덧붙였다.

김민희는 올해 칸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인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에서 속을 알 수 없는 아가씨 히데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 이 상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아가씨' 개봉 1달여 뒤인 지난 6월,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의 주연배우와 연출자로 인연을 맺었던 홍상수 감독과 불륜설에 휘말린 김민희는 이후 두문불출하며 공식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감독이 직접 주는 상이란 의미있는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음에도 결국 이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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