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정', 스페셜 예고..이병헌 짧은 등장에도 압도적 존재감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6.08.1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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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예고편 캡처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의 스페셜 예고편에서 이병헌이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16일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밀정'의 스페셜 예고편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공개 된 예고편에는 경무국 부장 히가시(츠루미 신고 분)로부터 의열단의 작전을 막으라는 지시를 받는 조선인 일본 경찰 이정출(송강호 분)의 모습과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의 모습이 빠르게 교차되며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김우진(공유 분)과 연계순(한지민 분)은 속내를 감추고 의열단에게 접근한 이정출을 경계하고, 의열단장 정채산(이병헌 분)은 "그 미끼 우리가 먼저 뭅시다"라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뿜어낸다.

이병헌이 연기한 정채산은 무장독립운동단체 의열단을 결성하고 이끄는 단장으로 일본 경찰의 검거대상 1호인 인물. 의열단원들에게조차 자신의 이동경로를 밝히지 않을 정도로 철두철미하게 움직이는 캐릭터다. 정재산은 "적의 첩자를 역으로 우리의 첩자로 만들자"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던지고 이어 이정출이 "다시 만날 때는 내가 어떻게 변해있을지 장담 못해"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란히 등장,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의열단과 일본 경찰간의 긴장감을 선사한다.


'밀정'은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의 재회, 송강호와 공유의 최초의 만남 등으로 개봉 전부터 주목 받고 있다. 여기에 배우 이병헌까지 특별 출연으로 힘을 보태 어떤 재미를 전할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영화다. 오는 9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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