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승 요건' 보우덴, SK전 6⅓이닝 7K 5실점

인천=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8.1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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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보우덴.





두산 베어스 마이클 보우덴이 불안했지만 시즌 13승 요건을 충족시켰다.


보우덴은 1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서 선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115구를 던져 11피안타 1피홈런 7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보우덴은 8-5로 앞선 7회초 김강률과 교체됐다.

1회말을 깔끔하게 시작했다. 고메즈와 박정권을 뜬공 처리한 뒤 최정에게 땅볼을 유도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2회말 위기가 찾아왔다. 정의윤에게 안타, 김성현에게 사구를 내줬다. 그리고 김동엽에게 또 다른 안타를 허용하면서 무사 만루로 몰렸다. 박승욱의 타석 때 평범한 땅볼을 이끌었지만 야수 선택으로 인해 아웃카운트를 올리지 못하고 점수를 빼앗겼다. 흔들린 보우덴은 김민식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후속 김강민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다. 하지만 보우덴은 고메즈와 박정권에게 뜬공을 유도하면서 남은 이닝의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3회말 불안했지만 실점은 허락하지 않았다. 최정과 김성현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2루로 몰렸다. 그러나 김동엽과 박승욱에게 삼진을 솎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4회말 선두타자 김민식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김강민, 고메즈, 박정권에게 아웃 카운트를 가져왔다.

5회말에도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최정과 정의윤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에 놓였다. 이후 김성현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SK의 주루 실책을 놓치지 않고 1루 주자를 잡았다. 김동엽을 삼진처리한 보우덴은 최정의 도루를 저지하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6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은 보우덴은 7회말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1사 1루서 최정에게 2점 홈런을 맞고 말았다. 보우덴의 역할은 여기까지 였다. 보우덴은 김강률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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