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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규태PD/사진=스타뉴스 |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연출 김규태 PD가 리메이크작이 아닌 원작이 있는 새로운 드라마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김규태 PD는 지난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극본 조윤영 연출 김규태 제작 바람이 분다. 이하 '달의 연인') 기자시사회 이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달의 연인'은 고려시대 소녀로 빙의된 21세기 여인과 차가운 가면 속 뜨거운 심장을 감춘 황자의 운명적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중국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끈 중국드라마의 한국판으로 리메이크됐다.
이날 김 PD는 해당 작품을 리메이크한 이유를 설명하며 "타임슬립한 여자주인공과 황자들의 로맨스에 대중적인 코드가 있다고 판단했고 현대의 가치관을 가진 여성이 과거 사회에 적응하며 도전하는 설정이 와닿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황궁이라는 살벌한 신분제 사회에서 왕권을 놓고 벌어지는 갈등과 미래를 알고 있는 여성이 이런 상황에서 로맨스를 이룬다는 점 등이 매력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아이리스', '그들이 사는 세상', "괜찮아, 사랑이야' 등 많은 작품을 연출했지만 사극 연출은 처음이라는 그는 "기존의 사극 스타일과 다르게 만들기 위해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퓨전 장르에서 좀 더 현대화돼 또 다른 스타일의 장르로 만들었다"며 "젊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눈호강할 수 있고 삼각로맨스가 주축을 이루긴 하지만 주변 황자들의 러브스토리와 더불어 또 다른 여배우들과 중진 배우들까지 포진돼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선 "흔해 보일 수 있는 타임슬립이라는 설정보다 여주인공의 성장 과정이 담긴 일대기에 초점이 맞춰 보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달의 연인'은 오는 29일 오후 10시 1회와 2회가 연속으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