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아이유 '달의 연인', 원작의 아성 이어갈 수 있을까(종합)

김현민 인턴기자 / 입력 : 2016.08.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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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포스터/사진제공=SBS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가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중국에 이어 한국에서도 대박을 이어갈 수 있을까.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극본 조윤영 연출 김규태 제작 바람이 분다. 이하 '달의 연인')의 기자시사회가 지난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김규태 PD가 참석했다.


'달의 연인'은 원작인 중국의 인기 웹소설 '보보경심'과 함께 동명의 드라마가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데 이어 한국에서 리메이크되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달의 연인'은 21세기에 살던 여성이 우연한 사고로 고려시대의 여인으로 살게 되면서 차가운 가면 속 뜨거운 심장을 감춘 황자와 벌이는 운명적 로맨스가 주요 내용으로 이준기, 아이유, 강하늘을 비롯해 홍종현, 남주혁, 백현, 지수, 윤선우, 강한나, 진기주 등 떠오르는 신예 스타들을 대거 캐스팅하며 제작 단계에서부터 관심을 얻었다.

이날 공개된 1회와 2회분에서는 21세기의 고하진(아이유 분)이 고려시대의 해수로 빙의하는 과정, 태조 왕건의 아들인 황자들의 희로애락과 갈등, 그 사이에서 갖가지 수난과 고초를 겪으며 적응을 하기 시작한 해수의 고군분투기가 그려졌다. 고려 초기 궁중에서의 화려한 생활상을 비롯해 박진감 넘치는 액션신, 등장인물의 다양한 개성 등 많은 볼거리를 담으려 한 노력이 보였다.


김규태 PD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 예로 "현대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 기존 고전 사극에서 사용하는 배경음악을 사용하면서도 그 사이에 현대적인 분위기의 음악과 OST를 과감하게 사용했다"며 "낯선 느낌으로 다가오실 수 있지만 독특한 느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존 사극을 좋아하는 어른 세대에서 낯설어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지만 젊은 층에서는 재미있다는 반응이 나올 것"이라며 확신했다.

또 하나 재미있는 점은 오는 22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또한 퓨전 사극 장르이면서 동시간대 방송을 하게 돼 경쟁 관계에 놓이게 됐다는 것. 김PD는 '구르미 그린 달빛'을 연출한 김성윤 PD와 KBS 시절 선후배 관계다. '달의 연인'이 타임슬립이라는 소재와 다양한 캐릭터 구성, 화려한 액션신을 자랑한다면 '구르미 그린 달빛'은 남장여자라는 소재와 청춘남녀들의 아기자기한 러브스토리로 이야기를 구성했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두 드라마를 비교하며 보는 것도 묘미가 될 전망이다.

한편 '달의 연인'은 '닥터스'의 후속으로 오는 29일 오후 10시 1회와 2회가 연속으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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