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4안타+박시영 첫 선발승' 롯데, kt 잡고 2연승

울산=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8.2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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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롯데 자이언츠가 투타조화를 앞세워 kt 위즈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23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서 8-4 완승을 거뒀다.

황재균의 활약이 빛났다. 황재균은 역전 결승 솔로포를 포함해 4타수 4안타 4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대체 선발 박시영은 5이닝 동안 91구를 던져 8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데뷔 첫 선발승을 때냈다. 반면 kt 주권은 3이닝 3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 선발 라인업


롯데 : 손아섭(우익수)-이우민(중견수)-오승택(지명타자)-황재균(3루수)- 김상호(1루수)-박헌도(좌익수)-김동한(2루수)-김준태(포수). 선발 투수는 박시영.

kt : 이대형(중견수)-오정복(좌익수)-이진영(지명타자)-유한준(우익수)-박경수(2루수)-유민상(1루수)-문상철(3루수)-이해창(포수)-심우준(우익수). 선발투수는 주권.

◆ kt 기선 제압..이진영 희생 플라이+유한준 적시타

kt는 1회초 점수를 뽑아내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이대형이 빠른 발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오정복이 안타를 치면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자 이진영이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kt에 안겼고 유한준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 롯데, 박헌도 적시타로 만회점

롯데는 2회말 1점을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황재균이 2루타를 때려내면서 공격의 시작을 알렸다. 김상호가 땅볼로 물러난 가운데 박헌도가 타석에 나섰다.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황재균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 득점으로 롯데는 1-2로 점수 차를 좁혔다.

◆ 달아나는 kt vs 추격하는 롯데

kt는 3회초 점수를 가져오면서 달아났다. 1사 2루서 박경수가 중견수 쪽으로 공을 평범한 뜬공을 날렸다. 하지만 중견수 이우민이 타구 판단을 잘못하면서 이것이 안타로 연결됐다. 이로 인해 1사 1, 3루가 된 kt는 유민상의 땅볼 타점으로 점수를 얻어냈다. 그러나 롯데가 가만히 있지 않았다. 3회말 이우민의 사구, 오승택의 2루타를 묶어 1사 2, 3루를 만들었다. 그러자 황재균이 희생 플라이를 치면서 다시 점수를 1점 차로 만들었다.

◆ 손아섭의 1타점..경기는 원점으로

끈질기게 추격하던 롯데는 4회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 타자 박헌도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동한이 기습 번트를 성공시켰다. 여기에 문규현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1사 만루가 됐다. 손아섭이 내야 안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면서 3-3 동점이 됐다.

◆ 황재균, 경기를 뒤집는 역전 솔로포

롯데는 5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황재균이 주인공이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황재균은 kt의 두 번째 투수 이창재와 승부했다. 볼카운트 1B-2S로 몰린 상황에서 황재균은 이창재의 4구째 127km/h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솔로 아치를 그렸다. 롯데는 황재균의 19호 홈런으로 4-3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 '불방망이' 황재균, kt 마운드 난타!

롯데는 6회말 황재균의 활약으로 kt와의 점수 차를 벌렸다. 손아섭이 내야 안타를 쳤고 이우민의 타석 때 kt 2루수 박경수의 실책이 연이어 나오면서 주자가 모두 살았다. 여기에 오승택이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황재균이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면서 해결사로 나섰다. 흐름을 탄 롯데는 박헌도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추가하면서 8-3으로 도망갔다. 롯데는 9회초 1점을 잃었지만 이는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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