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심의위, '배성재의 텐' 혼자 키스하는 방법에 '권고' 조치

김현민 인턴기자 / 입력 : 2016.08.2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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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재의 텐' DJ 배성재/사진제공=SBS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통심의위)가 SBS라디오 파워FM '배성재의 텐'에 권고 조치를 내렸다.

2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제29차 방송심의소위원회 정기회의에서는 '배성재의 텐' 등의 심의가 진행됐다.


이날 심의에는 SBS 라디오국 이윤경 PD와 허금욱 PD가 의견 진술자로 출석했다. 이 PD는 "방송의 재미에 대한 과욕을 부리다 보니 절제가 되지 않은 점 반성한다"며 "방송 시간대가 청소년들이 많이 듣는 때인데 잘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허 PD는 "당시 방송이 그 날의 화제가 되는 것을 담아 소리를 만드는 내용으로 진행됐다"며 "그 날이 키스데이라고 해서 솔로의 쓸쓸함에 대한 내용을 코믹하게 담다보니까 실수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배성재의 텐'은 지난 6월 14일 키스데이를 맞아 혼자 키스하는 방법 등이 상세하게 담긴 내용의 방송을 진행했고 이것이 방송의 품위를 떨어뜨렸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이에 지난 3일 방송심의규정 제27조(품위 유지) 5호에 따라 심의를 받았다. 당시 방통심의위는 "제작진의 입장을 듣고 제재 수위를 결정하겠다"라며 의견 진술을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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