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하늘에 태양이', 1970년대 이야기로 꿈과 희망 보여준다 (종합)

김현민 인턴기자 / 입력 : 2016.09.06 16:12
  • 글자크기조절
image
오승윤 이민우 반민정 한가림 윤아정 김혜지 노영학(사진 왼쪽부터)/사진=김휘선 인턴기자


KBS 2TV 새 일일드라마 'TV소설 저 하늘에 태양이'측이 1970년대 이야기로 현대인에게 꿈과 희망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 로즈마리홀에서 KBS 2TV 새 일일드라마 'TV소설 저 하늘에 태양이'(극본 김지완 이진석 연출 김신일. 이하 '저 하늘에 태양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연출 김신일 PD, 배우 윤아정, 이민우, 노영학, 김혜지, 한가림, 오승윤, 반민정 등이 참석했다.


'저 하늘에 태양이'는 역경과 시련을 딛고 성공과 사랑을 이뤄내는 순수한 여자 강인경의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1972년 경북 봉화의 소녀 강인경(윤아정 분)이 엄마 말순에게 속아 첩으로 팔린 것을 알고 서울로 도망쳐 간 뒤 우여곡절을 겪는 장면이 소개됐다. 이어 영화사 대표 남정호(이민우 분)가 곤경에 처한 강인경을 도와주게 되며 인연을 맺게 되는 장면도 소개됐다.

아쉬운 점은 배경의 특성상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해야 하는데 주연 배우를 비롯한 배우들의 어색한 경상도 억양이 좋은 연기력을 퇴색시키는 것처럼 보였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연출을 맡은 김신일 PD는 이번 드라마에 대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쫀쫀한 서사구조에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연출 빼고는 모든 배우들의 질적 수준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김 PD는 "꿈과 희망을 위해 나아가는 마음으로 이번 작품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image
이민우 윤아정 김혜지 노영학(사진 왼쪽부터)/사진=김휘선 인턴기자


중요한 포인트는 윤아정과 남정호, 차민우(노영학 분)의 삼각 구도로 그려지는 로맨스. 이와 함께 윤아정이라는 산골 처녀가 상경해 최고의 여배우가 되는 서사 구조에 있다.

이미 수년간의 작품들을 통해 연기력은 검증 받은 배우들이기에 서로 간의 호흡만 잘 보여주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민우는 기자간담회 중 "저는 차민우를 사랑하고 오승윤의 복근도 사랑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제작진은 철저한 고증을 통해 1970년대의 한국 영화계와 가요계에 대한 새로운 모습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연배우들의 삼각 로맨스에 못지 않게 조연배우들의 깨알같은 로맨스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강한수(오승윤 분)와 배춘자(한가림 분)의 티격태격하면서도 애정을 만들어나가는 요소가 주목된다.

이날 한가림은 "감독님이 처음에 한수 역은 엄청 잘 생기고 몸 좋은 배우가 맡을 것이라고 해서 기대를 했는데"라며 말끝을 흐려 웃음을 안겼다.

이에 오승윤은 "저는 춘자 역할의 배우가 비타민같은 존재라고 들었는데 실제로 봤는데 예쁘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해 극 중 두 사람의 호흡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저 하늘에 태양이'는 오는 7일 오전 9시에 첫 방송된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