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1볼넷으로 3G 연속 출루.. 팀은 3-1 승리하며 2연승 (종합2보)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9.12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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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넷 하나를 골라낸 김현수. /AFPBBNews=뉴스1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타격기계' 김현수(28)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안타 없이 볼넷 1개를 기록했다. 팀도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김현수는 12일 새벽 2시 1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디트로이트전에 7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올 시즌 김현수는 78경기에서 타율 0.311, 4홈런 15타점, 출루율 0.385, 장타율 0.424, OPS 0.809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전날 경기에서는 빠졌지만, 이날은 선발로 복귀했다. 이날은 안타를 때려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볼넷을 하나 골라내며 자신의 몫을 해냈다. 시즌 타율은 0.311에서 0.308로 소폭 하락했다.

김현수는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 저스틴 벌렌더를 맞아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이후 팀이 3-0으로 앞선 4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여전히 벌렌더. 김현수는 이번에는 삼진으로 돌아서고 말았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8구째 95.3마일의 포심에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팀이 3-1로 앞선 6회초에는 출루에 성공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디트로이트 두 번째 투수 브루스 론돈을 상대했다. 여기서 김현수는 론돈과 풀카운트 승부를 가져갔고, 6구째 96마일짜리 투심을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로써 김현수는 최근 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경기는 볼티모어가 3-1로 승리했다. 최근 2연승이다. 디트로이트와의 원정 3연전도 2승 1패로 마쳤다. 기분 좋게 보스턴 원정을 떠날 수 있게 된 셈이다.

볼티모어는 이날 상대 에이스 저스틴 벌렌더를 상대로 3회초 마이클 본이 투런포를, 4회초 조나단 스쿱이 솔로포를 터뜨리며 3점을 만들어냈다. 5회말 이안 킨슬러에게 적시타를 맞고 3-1이 됐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선발 크리스 틸먼은 6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16승(5패)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 2013년 올렸던 시즌 최다승인 16승과 타이가 됐다. 평균자책점도 3.76에서 3.68로 떨어뜨리는데 성공했다.

'노블론 마무리' 잭 브리튼은 9회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세이브를 따냈다. 시즌 41세이브다. 위기는 있었지만, 실점은 없었다.

타선에서는 본이 결승 투런포를 터뜨리며 2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고, 스쿱도 솔로포를 치며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마차도가 4타수 2안타, J.J. 하디가 3타수 2안타 1볼넷을 더했다.

디트로이트 선발 벌렌더는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8패(14승)째다. 15승 달성은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평균자책점도 3.28에서 3.33으로 소폭 상승했다.

디트로이트 타선은 볼티모어 선발 틸먼을 비롯한 투수진에 막히며 단 4안타에 그쳤다. 그나마 킨슬러의 적시타 하나로 무득점 패배는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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