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넘어뜨린 이종성 "정중하게 사과드렸다.. 반성한다"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6.09.1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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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종성 페이스북





이동국(37, 전북 현대)을 밀쳐 넘어뜨려 비난을 받고 있는 이종성(24, 수원 삼성)이 사과문을 올렸다.


지난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수원과 전북과의 맞대결에서 경기 도중 이종성과 이동국의 몸싸움이 관심을 불러모았다.

수원이 1-0으로 리드하던 후반 26분 전북의 프리킥 기회 상황. 수비벽을 쌓는 과정에서 양 팀의 선수들의 감정이 격해졌고, 이를 진정시키려는 이동국을 수원의 이종성이 밀쳐 넘어뜨렸다.

이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히자 축구팬들은 이종성의 행동에 비난을 보냈다. 이날 이종성은 후반 32분 거친 태클로 경고를 받았고, 결국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비난이 멈추지 않자 하루가 지난 19일 이종성은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종성은 "프리킥 장면에서 조나탄 선수와 김신욱 선수의 충돌이 있었고 다른 선수들과 말리러 가는 도중 누군가 뒤에서 저를 밀었다. 그때 반사적으로 팔과 몸으로 바로 밀었는데 돌아보니 이동국 선배님이 넘어지신 걸 봤다"며 "바로 가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린 후 일으켜 세워드리려 했으나 바로 일어서지 못하셔서 조금 상황이 정리된 후 다시 가서 정중하게 사과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에 몰입하다보니 감정 조절에 미흡한 모습을 보였다.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성숙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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