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승 요건' 보우덴, 한화전 5이닝 5K 2실점 호투

대전=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9.28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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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덴.





두산 베어스 마이클 보우덴이 시즌 18승 요건을 갖췄다.


보우덴은 28일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75구를 던져 3피안타 2피홈런 5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1회말 출발이 좋았다. 정근우, 하주석, 송광민에게 차례로 아웃 카운트를 올리며 삼자범퇴로 막았다. 흐름을 탄 보우덴은 2회말과 3회말을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내면서 호투를 이어갔다.

4회말이 아쉬웠다. 정근우를 삼진으로, 하주석을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쉽게 이닝을 끝내는 듯 했다. 하지만 송광민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흔들린 보우덴은 후속 김태균에게도 홈런을 허용하면서 백투백홈런의 희생양이 됐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이양기를 뜬공으로 막으면서 이닝을 끝냈다.


5회말 양성우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박준혁, 이종환, 조인성에게 아웃 카운트를 뺏으며 이닝을 매조졌다. 보우덴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보우덴은 9-2로 앞선 6회말 윤명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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