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연 집행위원장 "내년 BIFF도 무조건 열린다"

부산=김현록 기자 / 입력 : 2016.10.1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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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 사진=이동훈 기자


강수연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내년 영화제도 무조건 열린다며, 불안한 상황을 만들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 7일째에 접어든 12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관개정과 민간이사장 체제로의 변화, 한국영화계 보이콧 등 우여곡절 끝에 올애 영화제를 이끌고 있는 강 집행위원장은 "올해 너무나 많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해서 영화제 자체를 A,B,C,D안 네 가지를 두고 준비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전면 보이콧이 안 풀렸을 경우부터 스폰서가 전혀 확보되지 않고 예산이 현저히 줄었을 경우, 마켓 변수까지, 여러가지 최악의 가능성을 다 놓고 검토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결국 영화제는 우리가 검토하지 않은 5번째 버전으로 열렸다. 4가지 문제를 안고 있지만 그것이 모두 완화된 버전"이라며 "내년 영화제도 무조건 열린다"고 강조했다.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올해는 영화제가 열리는지 안 열리는지에 대한 믿음을 주기 어려워 스폰서를 확정하는 데 굉장히 힘들었다. 영화제가 열린다는 확신이 있어야 스폰서도 마음놓고 후원을 하지 않겠나"라며 "시비나 국비가 확정된 상황이었지만 협찬에 차질이 생겼다. 워낙 시간도 없었다. 내년에는 영화제가 열린다, 안 열린다 하는 불안을 줄 상황을 만들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한다. 무조건 열린다"고 강조헀다.


한편 지난 6일 개막한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올해 영화제는 69개국 301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이 작품들은 부산지역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센텀시티, 메가박스해운대 등 5개 극장 34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월드 프리미어가 96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27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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